현대백화점, 특화 소금 굴비 판매…‘자염·게랑드 소금'으로 차별화

입력 2020-01-05 09:18 수정 2020-01-0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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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보다 가격 최대 50배 이상 비싼 프리미엄 소금 4종으로 밑간한 굴비 세트 선봬

▲현대백화점_특화 소금 굴비 선물세트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_특화 소금 굴비 선물세트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올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프리미엄 소금으로 밑간한 ‘특화 소금 굴비 세트’ 4종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물량은 총 1200세트다.

이 선물세트는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추석 명절 선물세트 판매 기간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 것으로, 추석 준비 물량(600세트)이 완판된 바 있다. 20㎝ 이상 10마리(총중량 1.2㎏)로 구성한 상품으로, 판매 가격은 25만 원이다.

‘특화 소금 굴비’ 세트는 국내산 소금 3종(자염·죽염·해양심층수 소금)과 프랑스 게랑드 소금으로 밑간을 했다. 이번에 사용한 소금은 일반 천일염에 비해 최대 50배가 비싸지만, 고객에게 다양한 맛과 식감을 선보이기 위해 개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보통 굴비는 참조기를 천일염에 절인 후 바닷바람과 햇볕에 말리는 방식으로 생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먼저 햇볕에 말린 갯벌흙을 바닷물로 걸러서 10시간 정도 가마솥에 끓여 거품을 계속 걷어내는 전통 방식으로 만든 ‘자염(㎏당 1만3000원) 굴비’는 감칠맛이 강하다. 신안 천일염을 대나무통에 넣고 황토가마에서 구워낸 ‘죽염(㎏당 7500원)’으로 밑간을 한 굴비는 대나무 특유의 향이 굴비에 배어 생선 비린내를 잡았다.

또한 ‘해양심층수 굴비’는 강원도 고성 연안에서 6㎞ 떨어진 수심 605m에서 취수한 해양심층수를 안개 상태로 분해한 뒤, 열풍 건조로 수분을 증발시키는 방식으로 생산한 ‘해양심층수 소금(㎏당 1만5500원)’을 사용해 짠 맛이 기존 천일염 대비 낮아 저염식이 가능하다. 프랑스 게랑드 소금(㎏당 8000원)으로 밑간을 한 굴비는 ‘단짠’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합리적인 가격의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을 위해 실속형 특화 소금 굴비 세트도 마련했다. 총중량을 25%가량 줄인 상품으로, ‘실속형 자염 굴비 세트(10마리, 총중량 900g, 13만 원)’, ‘실속형 죽염 굴비 세트(10마리, 총중량 900g, 13만 원)’ 등 2종이다.

윤상경 현대백화점 신선식품팀장은 “굴비를 한우와 같은 프리미엄 상품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라며 “소금을 특화한 굴비 외에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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