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윤석헌 금감원장 “신뢰받는 금융감독 향해 나가자”

입력 2019-12-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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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신뢰받는 금융감독’을 향해 흔들림 없이 한 걸음씩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힘센 ‘흰 쥐’의 해라는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다. 예로부터 12간지의 첫 번째 동물인 쥐는 ‘위험을 예측하는 지혜’와, ‘부지런함’과 ‘다산’을 의미했다”며 “새해에는 우리 금융감독원도 흰 쥐의 기운을 받아 ‘금융감독’을 부지런히 다져서 ‘국민의 신뢰’를 쌓고 국가 위험관리자 책무를 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출범한 지 20년째 되는 해이자 새로운 20년의 출발점”이라며 “국가 간 무역갈등과 같은 실물부문의 리스크 요인이 금융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바젤Ⅲ, IFRS17 도입 추진 △금융그룹의 통합 위험관리 인프라 마련 △유인부합적 종합검사 실시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 출범 △파생결합펀드(DLF)ㆍ키코(KIKO) 분쟁조정 등을 지난해의 주요 성과로 언급했다.

또, 금감원의 활동에 대해 “사람 중심의 경제 패러다임 정착이라는 정부 정책 방향에 부응해 안정, 공정, 포용, 혁신을 금융감독의 방향으로 삼고 한국 금융의 질적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했다”고 평가했다.

윤 원장은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도모하면서 건전한 시장질서를 확립하는 동시에 금융소비자 보호에 매진함으로써 금융감독의 실효성을 높이고 더 나아가 금융의 신뢰를 높이는 데 진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당면한 현안으로는 시스템리스크를 일으킬 수 있는 비대한 가계부채와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한계기업 증가, 불공정거래로 인한 자본시장 질서 훼손과 투자자 손실 등 리스크 요인, 즉시연금, 암보험 분쟁 등을 꼽았다.

아울러 올해 주요 목표로 △기업 신용위험 평가체계 정비 △가계부채 관리체계를 강화 △자본시장 리스크 대시보드 마련 △부정거래에 대한 조사역량 집중 △금융취약계층을 노리는 불법금융 대응 △핀테크 기업의 책임지는 혁신 유도 △고수익ㆍ고위험 금융상품에 대한 총괄 모니터링 시스템 마련 △내부통제 체계 구축 등을 예고했다.

금감원에는 전문성 제고, 겸업화 심화에 따른 금융감독 패러다임 전환, 자유로운 소통과 토론 문화 정착 등 3가지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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