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 '쇠비름' 건강기능성 식품 원료로…하반기 농식품우수기술 5건 인증

입력 2019-12-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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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유산균주 분석·착유 세정수 정화처리 기술 등…사업화 자금 지원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이투데이 DB)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이투데이 DB)
3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농림식품신기술(NET)' 인증 2019년도 하반기 심사 결과 5건의 기술을 인증·공고했다.

'신기술 인증제'는 국내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정부가 인증해 신기술의 상용화와 기술거래를 촉진하고, 신기술 적용제품의 초기시장 진출기반을 돕는 제도로 2014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하반기에는 총 36건의 기술에 대한 심사를 거쳐 5건을 최종 인증했다.

고려제약은 농가에서 잡초로만 여겨진 쇠비름을 활용해 차별화된 천연물 소재인 장 건강기능성 식품 원료를 개발했다. 쇠비름은 밭 주변과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로 서양에서는 샐러드 재료로 사용하고, 한국에서는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한다.

한성식품은 유산균주의 특이적 프라이머(primer·DNA 합성의 출발점)와 PCR(중합효소 연쇄반응) 기기를 이용해 김치 내의 유산균 중 접종 유산균주의 비율을 짧은 시간에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부강테크는 우유를 짤 때 사용하는 세정수와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의 특성을 반영해 전기분해 응집·분리막 공정을 적용한 세정수 정화처리 기술을 선보였다.

성부산업은 과수원이나 험지에서도 전복되지 않고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게차에 적용 가능한 크롤러형 주행장치·무게중심 이동기술로 인증을 받았다.

가이아는 수분함량이 높은 음식물 쓰레기의 건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외부로 나가지 못하게 차단하고, 처리 시 음식물의 수분을 자동으로 조절해 유기비료나 사료 제조용 원료로 활용 가능하도록 하는 건조공정 제어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기술은 각각 2∼3년의 기간 동안 정부로부터 신기술로 인증을 받게 되고, 신기술 인증을 적용한 제품에 신기술 인증 표시(NET 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우수기술사업화지원사업 정책자금 지원과 인증신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후속연구개발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윤동진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신기술 인증제가 농식품 산업의 기술 발전과 혁신 성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농식품분야 우수기술의 발굴·지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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