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급기본계획 자문기구, 정부에 석탄발전감축 로드맵 제시

입력 2019-12-27 16: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전력수급기본계획 자문기구가 정부에 석탄발전감축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자문기구인 총괄분과위원회가 그동안 전문가 워킹그룹을 중심으로 마련한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5대 추진 방향을 정부에 제안함에 따라 27일 전력정책심의회를 열고 이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5대 추진 방향은 에너지전화정책을 이행하고 친환경·분산형 전원믹스를 개선하기 위해 석탄발전감축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할 것으로 권고했다.

로드맵에는 노후 석탄발전의 액화천연가스(LNG) 적기 대체 건설과 2040년 기준 분산전원 발전 비중 30%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포함해야 한다.

온실가스를 추가로 감축하기 위한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확산을 위해 출력변동성 대응과 입지-계통 간 연계방안을 마련하고,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서 제시한 재생에너지 목표를 달성하도록 백업설비 전원을 확보하는 등 재생에너지 설비 계획단계부터 계통여건, 보강계획 등을 고려하도록 했다.

미래 전력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제도 개선도 병행해야 한다.

워킹그룹은 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과 친환경 에너지 확대를 위해 실시간·보조서비스 시장 개설 등을 검토하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전력 수요 전망은 국내총생산(GDP), 인구, 기온 전망 등 기본 고려요소와 함께 전기차, 5세대 이동통신(5G) 전환, 스마트 공장과 스마트 시티 확산 등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사회 트렌드까지 균형감 있게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문가 워킹그룹에서 제안한 5대 추진 방향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이해관계자와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원래 연말까지 마련될 예정이었으나 이번부터 전력환경영향평가가 의무화되면서 올해를 넘기게 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부터 처음으로 환경영향평가법상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받게 됐다"며 "계획 확정은 평가 소요 기간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묻고 '세 배'로 가!
  • 뻥 뚫린 내부통제, ‘정보유출 포비아’ 키웠다 [무너지는 보안 방파제]
  • 50만원 호텔 케이크 vs 6만원대 패딩...상권도 양극화 뚜렷[두 얼굴의 연말 물가]
  • 지방선거 이기는 힘은 결국 ‘민생’ [권력의 계절③]
  • 삼성전자, 사업 ‘옥석 고르기’ 본격화… M&A도 시동거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3: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97,000
    • +1.16%
    • 이더리움
    • 4,638,000
    • +1.51%
    • 비트코인 캐시
    • 893,500
    • +1.77%
    • 리플
    • 3,091
    • -0.1%
    • 솔라나
    • 200,100
    • +0.2%
    • 에이다
    • 632
    • +0.8%
    • 트론
    • 428
    • -0.47%
    • 스텔라루멘
    • 360
    • -0.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10
    • -0.82%
    • 체인링크
    • 20,720
    • -1.19%
    • 샌드박스
    • 210
    • -2.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