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株 한 달 새 18%↑…반도체 회복 기대감에 ‘들썩’

입력 2019-12-2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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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내년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주가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및 관련 장비 업종 내 주요 기업(에프앤가이드 산업 분류 기준ㆍ증권사 3곳 이상 실적 전망치 제시) 9개사의 주가는 지난달 말 이후 이달 26일까지 평균 18.28% 올랐다.

기업별로 보면 메모리 반도체 검사 장비 업체인 테크윙의 주가가 지난달 말 이후 약 한 달 만에 32.69% 뛰어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반도체 제조용 석영 제품 업체인 원익QnC 주가가 27.76% 올랐고 솔브레인(18.18%), 원익머트리얼즈(17.64%)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는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들이 '어닝 쇼크'를 기록하며 관련 장비 업체도 실적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내년부터 모바일 및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고 반도체 가격이 반등하면서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BNP파리바는 반도체 업황이 거의 바닥에 다가가고 있다며 매출 하락 사이클이 내년 초에 종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레디트스위스 역시 반도체 상승 사이클이 향후 1년 반 이상 이어지면서 반도체 업종이 내년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반도체 및 관련 장비 업종 기업들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는 25일 기준 6925억 원으로 올해(4571억 원)보다 51.5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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