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임동호, 검찰 압수수색 당일 출국

입력 2019-12-26 11: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임동호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뉴시스)
▲임동호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뉴시스)

울산시장 당내 경선 포기를 대가로 고위직 제안을 받았다는 의혹에 연루된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검찰 압수수색 당일 해외로 출국한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26일 "울산 지방선거 개입 고발 등 사건과 관련해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 당일 국외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24일 청와대 하명수사, 선거개입 의혹 등 수사와 관련해 임 전 최고위원의 자택과 울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임 전 최고위원의 주거지 등에서 2017년 회의자료, 선거 전략 등이 담긴 문서 등을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2월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당시 송철호 현 울산시장이 단수 공천됐고, 임 전 최고위원은 예비후보직을 사퇴했다. 검찰은 당시 공천, 당선 과정에서 청와대, 여권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임 전 최고위원이 지난해 지방선거 울산시장 당내 경쟁 과정에서 후보 사퇴 대가로 일본 총영사직 제안을 받았다고 의심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의 선거 참모였던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업무수첩에는 임 전 최고위원에 대해 경선 포기 대가로 자리를 요구했다는 취지의 글이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병도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임 전 최고위원에게 당내 경선을 포기하는 대가로 고베 총영사직을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1월 괴담 아닌 12월 괴담 [이슈크래커]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47,000
    • +1.9%
    • 이더리움
    • 4,658,000
    • +2.08%
    • 비트코인 캐시
    • 878,000
    • +1.27%
    • 리플
    • 3,115
    • +1.73%
    • 솔라나
    • 205,000
    • +3.12%
    • 에이다
    • 643
    • +2.88%
    • 트론
    • 425
    • -0.23%
    • 스텔라루멘
    • 364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40
    • -0.46%
    • 체인링크
    • 20,740
    • -0.53%
    • 샌드박스
    • 214
    • +0.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