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취업자수 6개월째 20만명 밑돌아 고용 암울

입력 2008-09-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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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취업자수가 6개월째 20만명을 밑도는 등 고용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신규 취업자는 지난 해 같은 달보다 15만9000명(0.7%) 늘어나는데 그쳤다.

6월 14만7000명, 7월 15만3000명과 비교하면 2개월 연속 오르긴 했지만 얼어붙은 고용시장을 녹이기에는 크게 부족한 수준이다.

평균 30만명 이상을 기록하던 신규 취업자수는 지난해 8월 29만3000명 20만명대로 줄어든 뒤 올 3월 18만4000명부터는 줄곧 10만명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6월 신규 취업자수는 아예 2005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고용 부진이 이어지면서 정부는 올해 세운 일자리 목표를 35만명에서 20만명으로 낮췄지만 이대로라면 목표를 다시 내려야 할 형편이다.

고령화와 경기 부진에 따른 구직단념자가 늘어남에 따라 실업자 산정에서 제외되는 비경제활동인구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만9000명(1.7%) 늘어난 1527만7000명을 기록했다.

이중 취업을 목적으로 학원을 수강하는 등 취업준비자는 60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만명 늘었으며 취업의사와 능력은 있으나 경기부진 등으로 구직을 포기한 구직단념자는 3000명 감소한 11만6000명으로 나타났다.

여러가지 이유로 구직활동을 포기한 비경제활동인구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27만7000명으로 25만9000명(1.7%) 늘었다. 이 중 집에서 그냥 쉬는 이들은 전체의 8.8%인 134만5000명이나 됐다.

이에대해 기획재정부는 최근 고용 부진은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경기둔화, 노동시장 제도적 요인 등으로 고용지위가 불안한 임시․일용직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감소하고 있는 데 기인하고 있다고 봤다.

재정부는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 기업 투자환경 개선, 산업별 고용대책 마련, 녹색성장 추진 등을 통해 우리 경제의 고용창출 기반을 강화하고 청년 여성 고령자 등에 대한 지원정책도 병행추진하고 청년층 잡 트레이닝 강화 등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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