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 “집 사겠다” 증가…주택구입태도지수 3분기 연속 상승

입력 2019-12-22 11:15 수정 2019-12-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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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내구재와 주택 구입태도 지수. (자료=서울시)
▲서울의 내구재와 주택 구입태도 지수. (자료=서울시)

서울 시민의 ‘내 집 마련’ 욕구가 커졌다.

서울연구원이 22일 발표한 ‘4/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2020년 주요 경제 이슈’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4/4분기 서울시민의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71.9로 조사됐다.

서울 시민의 주택구매 의사를 나타내는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1/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상승했다. 2019년 4/4분기 서울시민의 ‘내구재 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84.6로 나타났다.

서울 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2019년 4/4분기 93.3으로 전 분기 대비 1.1포인트 증가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100을 넘으면 경제전망이나 소비지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은 경우는 반대다. ‘순자산지수’와 ‘고용상황전망지수’도 상승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고용지수의 완만한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0.5포인트 오른 84.9를 기록했다. ‘미래생활형편지수’도 전 분기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89.1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가계소득 증가, 보유자산 가치 상승, 가계부채 감소 등의 이유로 1년 후 가구 생활형편이 호전될 것으로 보는 가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내년 서울 시민의 경제 이슈 1위는 ‘청년실업 및 고용문제(28.0%)’로 꼽혔다. ‘부동산 경기(9.9%)’, ‘소비심리 및 내수경기(7.7%)', ‘주 52시간 근무제(6.8%)’, ‘소득양극화(6.3%)’, ‘생활물가 상승(6.2%)’ 등이 뒤를 이었다.

전반적으로 서울 시민은 대다수 경제 이슈가 내년에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13개 경제 이슈 중 개선 전망 점수가 기준치(100)를 웃도는 이슈는 ‘4차 산업혁명 대응’ 1개였으며 나머지 이슈들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2020년 경제 이슈별 개선 전망 점수. (자료=서울시)
▲2020년 경제 이슈별 개선 전망 점수. (자료=서울시)

‘4차 산업혁명 대응’이 200점 만점에 102.9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에너지 정책(95.3점)’, ‘청년실업 및 고용(90.7점)’, ‘남북경협(88.6점)’, ‘주식 시장(87.3점)’ 등의 순이었다.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는 54.8점으로 개선이 가장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대비 내년 경제 이슈 개선 전망은 2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전혀 개선되지 않음’ 0점, ‘별로 개선되지 않음’ 50점, ‘그대로’ 100점, ‘약간 개선’ 150점, ‘매우 개선’ 200점을 부여해 환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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