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25주 연속 올라

입력 2019-12-1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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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4구 오름폭 일제히 커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변동률. (자료 제공=한국감정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변동률. (자료 제공=한국감정원)

서울 집값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지난 주보다 상승폭을 확대하며 25주 연속 가파른 오름세를 탔다. 정부가 지난 16일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의 영향은 이번 아파트 시세에 반영되지 않았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셋째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0% 오르며 지난 주(0.17%)보다 상승폭을 더 키웠다.

강북 14개구는 0.09% 올랐다. 마포구(0.19%)가 공덕·상수동 신축 위주로 크게 올랐고, 용산구도 0.18%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 11개구는 0.30% 뛰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0.33% 오르며 지난 주(0.25%)보다 오름폭이 더 확대됐다.

신축 선호와 매물 부족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호재로 강남구(0.36%)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고, 서초(0.33%·송파(0.33%)·강동구(0.31%) 모두 신축·기축·재건축이 동반 상승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양천구(0.61%)는 재건축 기대감과 학군수요 영향이 여전히 크다.

지난 16일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은 발표 시점이 통계 조사기간(12.10~16일) 말미여서 이번 조사에는 시장의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역시 0.18% 오르며 지난주(0.1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매매가격 상승으로 전셋값이 동반 상승하고 있는데다 정시확대 등 교육제도 개편, 청약 대기수요 등이 전셋값을 밀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신규입주물량 감소와 기존 세입자들의 계약 연장까지 가세하면서 전셋값 상승률을 높이고 있다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강북권은 0.08%, 강남권은 0.26% 올랐다. 용산구(0.23%)는 이촌동 위주로, 광진구(0.16%)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강남4구는 강남구(0.51%)가 가장 크게 올랐고, 송파(0.30%)·서초(0.27%)·강동구(0.16%)도 일제히 상승했다. 매물 부족 심화에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외곽지역 대단지까지 상승한게 상승폭 확대의 원인이다. 양천구(0.43%)는 교육정책 변화와 신학기 대비 학군수요가 전셋값을 밀어올리고 있다고 감정원은 분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상승했다. 수도권(0.15%→0.18%)은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지방(0.06%)은 지난주와 같은 오름세였다. 대전(0.34%), 울산(0.14%), 세종(0.37%), 부산(0.11%)은 오름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1% 상승했다. 매매가격과 마찬가지로 수도권(0.13%→0.17%)은 오름폭이 커진 반면 지방은 지난주(0.06%) 상승폭을 유지했다. 과천은 0.49% 오르며 지난주(0.61%)보다 상승폭이 다소 줄었고, 성남 수정구 역시 0.25% 오름세를 보이며 지난주(0.28%) 보다 오름폭이 소폭 축소됐다.

세종(0.90%), 대전(0.20%), 울산(0.13%) 등은 올랐지만, 강원(-0.07%), 경북(-0.03%), 전북(-0.03%), 제주(-0.01%), 경남(-0.01%)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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