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차거래잔고 비중 높은 업종에 관심"-SK證

입력 2008-09-1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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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0일 대차거래 잔고 비중이 높은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영준 SK증권 마켓 애널리스트는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국내 대차잔고의 단기적 확대 가능성과 함께 미 증시의 안정이 고용악화 등으로 재차 확대된다면 미 증시의 대차잔고도 재차 확대추세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나 정부출자기관(GSEs)의 구제금융 지원으로 모기지 금리가 급락하고 있고 달러 유동성이 본국으로 유입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대차잔고의 감소 가능성에 관심을 가진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대차거래 잔고는 지난 2일 기준으로 31조3700억원에서 2조4500억원 증가한 34조2200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 5월 이후 대차잔고 수준의 흐름을 보면 5월2일 이후 30조원과 35조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징적인 부분은 코스피지수 하락기에는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지수 상승기에는 재차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는 공매도시 가격주문제한(Uptick Rule)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증시가 지난 5월 이후 지수 하락과정에서 공매도 잔고의 확대 추이가 형성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시 추가적인 확대 가능성을 기대할 수 내포하고 있지만 공매도 확대가 달러화 약세와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어 추가적인 급증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 이유로 글로벌 경제의 절대비중을 차지하는 美 경기가 신용경색 등으로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대되고 있었고 이에 대체투자(美 경기와 역의 상관성을 갖는 투자대안)로써 공매도 수요가 확대됐으나 최근 신용경색 우려가 완화와 달러 강세 전환은 이에 대한 수요를 약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대차거래가 결국 '레포거래'(Repurchase Agreement)라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외국인 매도의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대차거래 비중이 높은 업종에 관심을 가진 접근이 요구되고 종목별로는 기아차, 삼성증권, 현대차, 하이닉스, 현대산업, GS건설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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