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70원대 진입 보름만 최저, 미중 1단계 합의소식에 환호

입력 2019-12-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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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 넘게 급등·외인 주식매수도 우호적..무역협상 구체적 합의 내용 지켜볼 필요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를 보이며 1170원대로 진입했다. 미중간 1단계 무역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국내 주가가 1% 넘게 급등하고 있는데다, 외국인도 주식시장에서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도 우호적이다. 다만 무역협상 합의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명확치 않아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관측이다. 내용에 따라서는 원·달러가 1160원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봤다.

▲1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원달러 환율 (체크)
▲1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원달러 환율 (체크)
1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2.05원(1.02%) 급락한 1174.75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원·달러는 1172.0원에 출발해 2일(장중 1178.0원) 이후 처음으로 1170원대로 진입했다. 아울러 지난달 26일 장중 기록한 1170.5원 이후 가장 낮았다.

역외환율은 사흘째 하락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70.8/1171.2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14.75원 내렸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미중간 1단계 무역협상 합의 타결 소식에 급락 중이다. 주가 급등과 외국인 주식 매수도 원·달러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이라면서도 “관세와 수입확대 부문만 나왔을뿐 중국에서의 지적재산권 등 합의 문제는 아직 구체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북한 이슈도 있어 하방을 지지하는 듯 싶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합의 내용이 좀더 구체적으로 나와봐야할 것 같다. 연내 2단계 합의 전망 소식까지 나온다면 현수준에서 더 빠질수도 있겠다”고 전망했다.

같은시각 달러·엔은 0.44엔(0.40%) 오른 109.36엔을, 유로·달러는 0.0052달러(0.47%) 상승한 1.1175달러를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22.56포인트(1.06%) 급등한 2159.91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도 코스피시장에서 1167억900만원어치를 매수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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