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새 아파트값, 노후 아파트값 앞질러"

입력 2019-12-09 13: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3㎡당 신축 아파트 매매가 3530만 원, 노후 아파트 3263만 원

서울에서 입주 5년 이하의 신축 아파트 가격이 올해 처음으로 입주 30년 초과의 노후 아파트 가격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 정보 서비스 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3.3㎡당 매매가는 신축 아파트 3530만 원, 노후 아파트 3263만 원으로 신축 아파트 대비 노후 아파트 매매가가 0.92배로 나타났다.

서울의 신축 아파트 대비 노후 아파트 3.3㎡당 매매가는 2013년 1.42배, 2014년 1.40배, 2015년 1.34배, 2016년 1.22배, 2017년 1.18배, 2018년 1.06배 등으로 가격 격차가 줄어들다가 올해 신축 아파트보다 가격이 낮아졌다.

▲신규 아파트 대비 노후 아파트 매매거래가격 비료 그래프. (자료 제공=직방)
▲신규 아파트 대비 노후 아파트 매매거래가격 비료 그래프. (자료 제공=직방)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강남권 3구(강남ㆍ서초ㆍ송파구)는 신축 아파트 대비 노후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이 2015∼2018년 1.23∼1.26배를 유지하다가 올해 1.01배까지 가격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에서 강남권과 더불어 집값 상승을 이끄는 마포ㆍ용산ㆍ성동구(마용성)의 3.3㎡당 신축 아파트 대비 노후 아파트의 매매가는 0.89배로, 신축 아파트가 노후 아파트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다.

강남권 3구와 마용성 지역 이외의 서울은 2017년까지 노후 아파트가 신축 아파트보다 거래 가격이 높았으나 작년부터 가격 역전 현상이 발생해 올해 0.86배로 격차가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신축 아파트 대비 노후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이 지난해 0.87배에서 올해 0.79배로 신축 아파트의 가격 강세 현상이 더 두드러지고 있다.

시ㆍ도별로도 제주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노후 아파트보다 신축 아파트가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직방은 전했다.

최성헌 직방 매니저는 “분양가가 상승하고,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 가격 역전 현상과 함께 차이가 더 커지게 하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연말에 ‘바이오 상장 러시’…흥행 불붙었다
  • 쿠팡 청문회, 17일 확정…김범석 의장 출석 여부 ‘최대 쟁점’[이커머스 보안 쇼크]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문제가 문제
  • 새내기주 평균 130%↑…바이오·AI·반도체·K-뷰티가 이끈 '섹터 장세'
  • 단순 배탈과 차원이 다르다…‘노로바이러스’ 어떻게 피하나 [e건강~쏙]
  • ‘피부 미인’ 만드는 K재생 흡수기술⋯세계 여심 흔든다[차세대 K뷰티 슬로우에이징]
  • 물려주고 눌러앉고…서울 주택시장 '매물 잠김' 심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12:4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66,000
    • -0.96%
    • 이더리움
    • 4,638,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862,000
    • -3.58%
    • 리플
    • 3,077
    • -0.29%
    • 솔라나
    • 198,500
    • -0.7%
    • 에이다
    • 642
    • +2.07%
    • 트론
    • 418
    • -2.34%
    • 스텔라루멘
    • 357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90
    • -0.83%
    • 체인링크
    • 20,350
    • -1.64%
    • 샌드박스
    • 209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