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에어택시' 투자 승인…'하늘을 나는 택시' 본격 개발

입력 2019-12-08 10: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에어택시 선도기업 오버에어에 2500만弗 투자…2025년까지 '버터플라이' 개발

▲오버에어 버터플라이 기체 이미지 (사진제공=한화시스템)
▲오버에어 버터플라이 기체 이미지 (사진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미래 교통수단으로 떠오른 ‘에어택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025년까지 개인 항공기 ‘버터플라이(Butterfly)’를 개발해 1조5000억 달러(약 1770조 원)에 달하는 거대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8일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이달 6일 에어택시 선도기업인 오버에어(Overair, Inc.)에 2500만 달러(약 298억 원)를 투자하는 계약을 최종 승인했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7월 미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에어택시 시장 진출을 위해 오버에어와 지분 투자를 통한 협력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버에어는 에어택시 사업을 위해 수직이착륙기 전문업체 카렘 에어크래프트(Karem Aircraft)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세계적 승차공유서비스 기업 우버가 추진 중인‘우버 엘리베이트’의 핵심 파트너사 중 하나다. 우버 엘리베이트는 에어택시 서비스 ‘우버 에어’ 상용화 프로젝트다.

이번 투자 승인 완료로 오버에어는 개인항공기(PAV) 버터플라이의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한화시스템은 버터플라이 개발과정에 참여해 기술 및 사업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버터플라이는 전기식 수직이착륙기(eVTOL) 타입으로 저소음 고효율의 최적속도 로터(Optimum Speed Tilt Rotor)기술을 적용했다. 조용하고 안전한 것은 물론, 효율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에어택시 구현이 가능해 도심용 모빌리티 서비스 요구 조건에 최적화된 기체이다. 개발 사양으로는 조종사 1명 포함 5명 탑승에 현 배터리 성능으로 비행 속도 240km/h 이상에 운행 거리 100 km 이상이 가능하다.

향후 오버에어와 한화시스템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형식 인증 승인을 목표로 버터플라이 기체를 민수용 교통체계에 적합하도록 개발한다.

아울러 한화시스템은 오버에어에 대한 투자 확대를 검토하는 한편, 국내 PAV 분야에서도 기회를 모색해나갈 예정이다. 관련해 올해부터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자율비행 개인 항공기(OPPAV) 개발 과제에도 참여 중이다.

에어택시는 교통체증과 인프라 확충 한계, 대기오염과 소음 등 환경 이슈를 극복할 새로운 운송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배터리·모터 기술 발전과 충돌 회피, 자율비행 등 첨단 기술에 힘입어 업계 및 각국 정부 개발 움직임이 활발하다.

에어택시는 미국을 중심으로 2023년에 시범 서비스가, 2025년에 상업 운항이 시작될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는 관련 도심 항공교통 시장이 2040년까지 1조5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오버에어와의 투자 협력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자 최근 진행된 기업공개(IPO)로 자금을 확보하면서 에어택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채비를 마쳤다”며 “항공전자 및 ICT 기술력을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적극적인 글로벌 투자와 협력을 통해 에어택시 사업을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표이사
손재일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24]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15,000
    • +0.2%
    • 이더리움
    • 4,547,000
    • +0.49%
    • 비트코인 캐시
    • 879,000
    • +4.27%
    • 리플
    • 3,040
    • +0.3%
    • 솔라나
    • 198,100
    • +0%
    • 에이다
    • 621
    • -0.16%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61
    • +0.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00
    • -0.2%
    • 체인링크
    • 20,870
    • +2.61%
    • 샌드박스
    • 216
    • +3.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