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회장 “미중 무역분쟁 협상카드된 딸…자랑스럽게 생각해야”

입력 2019-12-02 10: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난과 역경, 성장에 좋다…돌아온다면 하던 업무 지속할 것”

▲중국 광동성 선전에 위치한 화웨이 본사에서 8월 20일(현지시간) 런정페이 회장이 임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선전/AP뉴시스.
▲중국 광동성 선전에 위치한 화웨이 본사에서 8월 20일(현지시간) 런정페이 회장이 임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선전/AP뉴시스.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중국 화웨이테크놀로지의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자택 구금된 자신의 딸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미국 CNN방송은 1일(현지시간) 런 회장이 최근 CNN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딸이 미·중 무역분쟁의 협상카드가 됐다며 이러한 상황에 맞닥뜨린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멍 부회장은 1년 전인 지난해 12월 미국의 요청에 따라 캐나다에서 체포됐다. 미국 검찰은 멍 부회장과 화웨이를 △은행 사기 △기술 절취 △이란 제재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고, 멍 부회장과 화웨이는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멍 부회장은 현재 밴쿠버에서 자택 구금 상태로, 미국으로의 신병 인도를 위한 법원 심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런정페이 회장은 멍 부회장이 현재의 어려움을 딛고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난과 역경의 경험은 멍 부회장의 성장에 좋다”며 “무역전쟁 속에서 멍 부회장은 두 강대국의 충돌 사이에 낀 작은 개미와 같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딸이 회사로 돌아온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는 “화웨이로 돌아온다고 해서 더 큰 책무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는 그동안 해왔던 일을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FO로서 재무 문제를 처리할 수는 있으나, 아직 기술에 대한 지식 등이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 다른 비즈니스를 맡기기 충분치 않다는 것이 런 회장의 시각이다.

한편 중국의 ‘기술굴기’를 상징하는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미국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지정됐다. 미국 기업들이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기업들과 수출 등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거래대금 폭증 실적 개선 기대감에 배당까지…날개 단 증권주
  • 고유가에 엇갈린 증시 전망⋯"135달러면 폭락" vs "191달러까지 괜찮다"
  • ‘내일은 늦다’, 즉시배송 시대로⋯6조 퀵커머스 시장 ‘무한 경쟁’[달아오른 K퀵커머스戰]
  • 이주비는 막히고 집도 못 판다⋯외곽 사업 존폐 위기 [신통기획, 규제의 덫 ②]
  • GLP-1 이후 승부처는 ‘아밀린’…비만 치료제 판도 바뀔까[비만치료제 진검승부③]
  • 찐팬 잡아야 매출도 오른다⋯유통가, ‘팬덤 커머스’ 사활
  • 개미들의 위험한 빛투⋯ 레버리지 ‘3중 베팅’ 확대
  • '나솔사계' 솔로남 공개, 18기 영호 '삼수생' 등극⋯27기 영철 '최커' 유일한 실패자
  • 오늘의 상승종목

  • 03.13 09: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475,000
    • +0.54%
    • 이더리움
    • 3,044,000
    • +1.23%
    • 비트코인 캐시
    • 666,500
    • +0%
    • 리플
    • 2,032
    • +0.25%
    • 솔라나
    • 127,300
    • +0.32%
    • 에이다
    • 387
    • +0.52%
    • 트론
    • 422
    • -1.17%
    • 스텔라루멘
    • 234
    • +0.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410
    • -5.35%
    • 체인링크
    • 13,300
    • +0.91%
    • 샌드박스
    • 12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