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하위 20%의원’ 사전 통보……총선서 스스로 불출마 결단 유도

입력 2019-12-01 12: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연합뉴스)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진행하는 현역 국회의원 평가에서 하위 20%에 속한 의원 본인에게 그 결과를 사전 통보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자연스럽게 불출마를 유도해 일반에 하위 20% 명단을 공개했을 경우 생길 수 있는 불필요한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당헌ㆍ당규에 따라 자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에 대해 임기 중 직무수행 평가를 진행해 그 결과를 공천에 활용하고 있다. 현재는 다면 평가와 여론조사 등을 통해 소속 국회의원에 대한 최종 평가를 진행 중으로, 이전에 진행했던 중간평가를 합산해 최종 결과를 내달 하순께 확정한다.

여기에서 하위 20%에 들어가게 되면 공천 경선에서 본인 득점의 20%를 감산하는 페널티를 받는다. 민주당은 현역 국회의원이 총선 공천장을 획득하려면 무조건 경선을 하도록 의무화한 상태다.

민주당은 애초 평가 결과 전체를 일반에 공개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했다. 그러나 이 경우 '망신 주기', '찍어 내기' 등의 비판과 함께 탈당 사태도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공천관리위원회가 내년 1월께 미리 본인에게 알려주는 형식을 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 과정을 통해 추가로 불출마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선 경쟁후보가 공천 가점 대상인 여성, 청년, 정치신인일 경우 더 확실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당은 보고 있다.

현재 민주당 소속 의원은 129명으로 이 중 118명이 이번 평가 대상이다. 이해찬 대표를 포함해 9명은 불출마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최근 입당한 손금주 의원과 비례대표직을 승계한 정은혜 의원은 여기서 빠졌다. 이에 따라 현재 시점 기준으로 하위 20%는 23명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주택연금 가입 문턱 낮아진다…주금공 '공시가 12억' 기준 완화 추진
  • [종합] 연준, 0.25%p ‘매파적 인하’…엇갈린 시각 속 내년 인하 1회 전망
  • '나솔' 29기, 연상연하 결혼 커플은 영호♥현숙?⋯힌트 사진에 단체 아리송
  • ‘김부장은 이제 희망퇴직합니다’⋯연말 유통가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한파
  • [AI 코인패밀리 만평] 일파만파
  • 몸집 키우는 무신사, 용산역에 역대 최대 매장 오픈...“내년엔 편집숍 확장”[가보니]
  • 이중·다중 특이항체 빅딜 러시…차세대 항암제 개발 분주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12: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54,000
    • -2.3%
    • 이더리움
    • 4,752,000
    • -3.06%
    • 비트코인 캐시
    • 827,500
    • -0.78%
    • 리플
    • 2,987
    • -3.3%
    • 솔라나
    • 194,100
    • -4.9%
    • 에이다
    • 644
    • -6.4%
    • 트론
    • 415
    • -0.72%
    • 스텔라루멘
    • 361
    • -2.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620
    • -1.33%
    • 체인링크
    • 20,140
    • -4.46%
    • 샌드박스
    • 205
    • -3.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