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런 빈 블랙스톤 부회장 “미국 증시, 더 상승할 여지 있다”

입력 2019-11-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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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금리 고려 시엔 실제 적정 가치 보다 낮아…미국 경제, 현재 ‘좋은 상황’”

▲뉴욕증권거래소에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에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월가의 레전드’로 통하는 바이런 빈 블랙스톤 부회장이 미국 증시가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빈 부회장은 27일(현지시간) CNBC방송의 ‘스쿼크 온 더 스트리트‘(Squawk on the Street)’에 출연해 “사람들은 시장이 과대평가 돼 있다고 불평하지만, 현재 금리를 고려했을 때 시장은 실제로 적정가치보다 낮다”며 “(미국 증시가) 아직 올라갈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빈 부회장의 이번 발언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나왔다. S&P500지수는 지난 10월부터 미중 무역 상황에 대한 낙관론,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하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0월 1일 이후 S&P500지수는 약 5% 이상 상승했다.

또 빈 부회장은 미국 경제가 견고하다며 ‘좋은 상황’에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식형 뮤추얼 펀드에서 자금이 계속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랠리에 회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시장의 성과를 보고 유포리아(Euphoria·도취상태)를 예상했을 수도 있지만, 이는 시장에서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이는 금융위기와 닷컴버블 붕괴 직전인 2006년이나 1999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빈 부회장은 1965년 애널리스트로 입문한 이후로 50년 넘게 월가에서 투자 업무를 해왔다. 매년 그가 발표하는 리포트 ‘투자자를 놀라게 할 10가지(10 surprises)’는 금융권에서 반드시 읽어야 할 보고서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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