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지수 변경, 시장 충격은 제한적”-유진투자

입력 2019-11-2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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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지수 반기 변경이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이날 장마감 이후 MSCI 지수 변경이 실시된다”며 “이번 반기 변경에서는 MSCI 신흥국(EM) 지수에 중국 A주 204개 종목이 신규 편입되고, 모든 중국 A주의 IIF(MSCI 자체 유동시가총액 조정비율)를 0.15에서 0.20으로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MSCI EM 지수에서 중국의 비중이 상승함에 따라, 한국의 비중은 0.21%p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MSCI는 지난 2019년 2월에 중국 A주 편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의 비중축소에 따른 외국인의 패시브 자금 총 유출 규모는 약 8900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최근 2번의 A주 편입관련 리뷰에서 외국인은 지수반영일 2~3영업일 이전부터 현물 매도를 통한 한국물의 비중조절을 시작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올해 5월 반기 리뷰(한국 비중 -0.6%p 감소)와 8월 분기 리뷰(-0.4%p)의 순매도 규모를 감안할 때, 오늘 외국인의 패시브 자금의 순매도 규모는 2800억 원 수준(시가총액대비 -0.02%p 규모)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번 MSCI EM 지수에서 한국의 비중 축소로 인한 패시브 자금 유출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중국 A주의 MSCI EM지수 편입은 이미 9개월 전에 공표된 이벤트로 시장참여자들은 시장하락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외국인은 이미 선물 순매수로 포지션 중립화 중으로, 금일 외국인의 예상을 초과하는 매도물량 출현은 어려울 것”이라며 “또 이번 리뷰에 따른 한국의 비중 감소폭은 과거 1차 및 2차 리뷰에 비해 2~3배 작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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