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중국 단속 불안에 반년 만에 7000달러 선 붕괴

입력 2019-11-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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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거래일째로 2014년 이후 최장 기간 하락세 향해…중국 인민은행, 가상화폐 관련 기업에 부적절 행위 시정 지시

▲비트코인 가격 추이. 한국시간 25일 오후 5시 현재 6696.53달러. 출처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가격 추이. 한국시간 25일 오후 5시 현재 6696.53달러. 출처 코인데스크
가상화폐의 대명사인 비트코인이 중국의 단속 불안에 반년 만에 심리적 저항선인 7000달러(약 823만 원) 선이 붕괴했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겸 거래소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우리나라 시간으로 25일 오후 5시 현재 24시간 전보다 7% 급락한 6696.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 가격이 700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비트코인 가격은 8거래일째 하락하면서 2014년 이후 최장 기간 하락세로 향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22일 가상화폐 관련 기업들에 부적절한 행위를 즉시 시정하라고 지시하는 것은 물론 투자자들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이달 초 상하이 규제당국이 가상화폐 거래와 연관된 결제업체들에 주의를 촉구한 것은 물론 베이징에서도 불법 가상화폐 거래가 성행하고 있다고 경고하는 등 중국 당국이 가상화폐에 대해 단속의 고삐를 죄려 한다.

그 밖에도 비트코인이 하락하는 다른 여러 요인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이토로UK의 애덤 베티스 애널리스트는 “거래량이 낮은 가운데 주식 등 전통적인 자산이 최근 매력적인 수익률을 보여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소규모 가상화폐 채굴업자들이 계속되는 가격 하락 압박에 손익분기점인 5600~6400달러까지 비트코인이 더 떨어지기 전에 서둘러 매각하는 것도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전체 기준으로는 여전히 상당히 오른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를 3674달러에 마무리 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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