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프’ 앞둔 아마존, 판둬둬와 손잡고 중국 소비자 공략

입력 2019-11-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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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로고. AFP연합뉴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로고. AFP연합뉴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연말 최대 쇼핑 이벤트 블랙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를 앞두고, 중국의 기록적인 소비 열풍에 시동을 걸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중국 온라인 쇼핑몰 판둬둬(Pinduoduo)와 손잡고 중국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아마존은 판둬둬에 팝업 스토어를 열고 약 1000개 해외 브랜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호주 아기 분유부터 명품 시계, 닌텐도 스위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군이 포함됐다.아마존은 블프를 앞두고 일부 브랜드에 대해서 이미 사전 판매에 들어갔다. 아마존과 판둬둬의 협력은 12월 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아마존은 판둬둬와의 협력을 통해 5억 명에 이르는 이용자를 통한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7월 아마존은 중국 마켓플레이스 사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2015년 중국 시장에 진출했으나 알리바바의 T몰과 JD닷컴 등 중국 토종업체에 밀려 고전하다가 중국 시장 철수를 택했다. 그러나 아마존은 전자책 리더기 ‘킨들’ 등 일부 품목 판매는 계속하고 있다.

중국인은 토종 기업들의 쇼핑 축제에서 ‘사재기’에 나설 뿐만 아니라 블랙프라이데이를 통해 해외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사들이는 것에도 열성적이다.

지난 11일 열린 중국 최대 쇼핑 축제 광군제에서 알리바바는 24시간 동안 380억 달러(약 44조 6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2015년 설립된 판둬둬는 공동 구매 형태의 소셜커머스 분야 개척자다. 그러나 지난주 예상에 못 미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판둬둬는 아마존과의 협력을 통해 부진한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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