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엘 대치' 당첨 최고점 69점…"입지·단지 규모에 저점자 몰린 듯"

입력 2019-11-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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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엘 신반포 센트럴 견본주택 개관 당시 모습. (사진 제공=연합뉴스)
▲르엘 신반포 센트럴 견본주택 개관 당시 모습. (사진 제공=연합뉴스)

서울 강남구에 분양된 '르엘 대치'(대치동 구마을2지구 재건축 단지) 의 당첨 최고 가점은 69점이었다. 같은날 청약을 진행했던 '르엘 신반포 센트럴'의 최고 가점(79점)보다 무려 10점 낮은 점수다. 입지와 단지 규모 등이 르엘 신반포 센트럴보다 다소 떨어지면서 청약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가점자들이 몰렸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21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전날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르엘 대치의 당첨 최고점은 69점이었다. 전용 59·59T㎡, 77T·77A㎡의 최고점이 모두 69점이었다. 당첨 최저점은 64점으로 55T·77B㎡에서 나왔다.

이 단지는 지난 11일 1순위 청약에서 31가구 모집에 6575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212.1대 1로 올해 서울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당첨자 중 70점을 넘는 가점자는 한 명도 없었다. 르엘 신반포 센트럴이 르엘 대치보다 경쟁률은 낮았지만 당첨 최고점이 79점, 최저점이 무려 69점이었던 것과 대비된다. 두 단지의 최고점 차이는 무려 10점이다.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은 가점자들이 르엘 대치에 몰리면서 경쟁률이 더 높아졌다는 얘기다.

두 곳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대상지 지정 직후 서울 강남권에서 처음으로 분양된 단지였다. 분양가는 르엘 신반포 센트럴이 10억9400만∼16억9000만 원, 르엘 대치가 11억2400만~16억100만 원대였다. 두 단지 모두 시세차익은 10억원 안팎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가점 차이에 입지와 단지 규모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르엘 대치는 단지 규모가 작은데다 저층 위주로 설계됐고 일반분양 물량도 적었다"며 "입지 역시 르엘 신반포 센트럴이 훨씬 우수해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가점자들이 탈락을 우려하면서 대치동으로 몰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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