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업계, 마트주유소 대응 정유사 압박 본격화

입력 2008-09-0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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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協, 거래 정유사 규탄대회 추진

대형 할인마트가 세우려는 주유소에 석유제품 공급을 추진하는 정유사들을 대상으로 주유소업계가 규탄대회를 추진키로 하는등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할인마트에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정유사에 대해서는 조직적인 불매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1일 주유소업계에 따르면 주유소협회는 지난 26일 회장단 회의를 갖고 주유업 진출을 추진하는 할인마트와 손을 잡고 유류제품을 공급하기로 한 정유사를 상대로 대규모 규탄집회를 열기로 했다.

또 주유소협회는 대형 할인마트의 주유소 진출을 반대하는 회원사들의 연서명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유소협회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날짜는 정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서울에서 수천명의 자영 주유소 운영자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규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할인마트와 협조해 주유소업계를 생존의 벼랑 끝으로 내모는 정유사들을 강력 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주유소협회는 할인마트에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정유사를 대상으로 한 불매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주유소협회 관계자는 "집회나 불매 운동의 대상은 일단 할인마트에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정유사쪽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는 결국 이마트와 석유공급 계약을 논의중인 SK를 집중적으로 압박하겠다는 것. 현재 롯데마트 등 타 할인마트와 석유제품 공급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진 GS칼텍스나 에쓰오일(S-Oil)에게도 우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효과까지 노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주유소협회는 지난달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회의장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겸해 '정유사 대형마트주유소 공급 철회 촉구' 결의대회를 갖고, 이어 서울 서린동의 SK에너지 본사를 항의 방문하는 등 할인마트 주유소에 거래를 추진하는 정유사에 대해 반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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