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장 가는 길’ 전방위 교통지원…서울시, 지하철 증회 운행ㆍ버스 배차간격 최소화

입력 2019-11-10 11:15 수정 2019-11-1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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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공서 등 직장인 출근시간 1시간 늦춰…수험장 인근 200m 차량 진ㆍ출입 통제

▲수능 당일 교통대책 (사진 = 서울시)
▲수능 당일 교통대책 (사진 = 서울시)

서울시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4일 수험생의 교통 편의를 위해 등교시간대 지하철 증회 운행, 버스 배차간격 최소화, 택시부제 해제, 비상수송차량 지원 등 특별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 오전 집중 배차시간을 평상시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2시간 연장한다. 이 시간대에 서울 지하철을 28회 추가 운행한다.

수능날 예비차량도 총 16편을 대기시켜 승객 증가, 고장 지연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투입키로 했다.

시내ㆍ마을버스도 오전 6시~8시 10분까지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하고, 오전 4~12시까지 택시 부제를 해제해 1만6000여 대를 추가 운행토록 한다.

이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수험생들을 위해서는 시험장행 노선과 위치를 안내해 등교시간 내 시험장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험장 경유 버스는 전면 유리창에 시험장행 안내 표지를 부착하고, 시험장 인근 정류소에 하차 안내방송을 한다. 또 지하철도 시험장 인근 역사에 시험장 안내문을 부착하고, 역사에서 시험장 방향 출구 안내방송을 실시한다.

‘수험생 수송지원 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민ㆍ관용 차량 810대도 수험장 인근의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주요 지점 등에 대기할 예정이다. 수험생이 승차를 요청하면 수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 준다.

서울시는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수험생이 수험장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수능 당일 장애인 콜택시를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하기로 했다.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해 학교까지 이동을 원하는 수험생은 5일부터 장애인 콜택시 고객센터(1588-4388)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았더라도 시험 당일 수험생의 요청이 있으면 우선 배차할 계획이다.

이들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난 뒤에도 집으로 편리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귀가 예약도 함께 받는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등교시간대 교통 혼잡으로 인해 수험생이 제 시간에 시험장에 도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시, 자치구, 공사 등의 시험 당일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등교시간대 교통 혼잡 대비, 자치구 공무원, 민간단체 봉사자 등 2700여 명이 이른 아침부터 경찰과 함께 수험장 주변이나 교통이동 주요 지점에 배치돼 비상수송 차량 탑승, 교통질서 유지 등 수험생의 신속한 이동과 안내를 도울 예정이다.

수험생이 정숙한 분위기에서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수험장 인근 공사장 소음 자제, 버스ㆍ택시 등 차량 경적 자제 등을 사전에 요청한다. 각 자치구가 시험장 주변을 순회하며 소음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서울시는 “수능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 반경 200m 구간의 차량 진출ㆍ입과 주차가 금지된다”며 “교통 혼잡 최소화를 위해서라도 수험생 가정에서 승용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등하교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예비 소집일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수험장을 미리 방문하는 등 버스 노선이나 가까운 역사 출구, 도보 이동 경로 등을 사전에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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