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차세대 정치리더’ 강훈식 민주당 의원 “실력 있는 국회의원 되겠다"

입력 2019-11-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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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 중점과제 삼고 '함께 사는 세상' 고민/ '초선 호랑이' 별명…'민식이법' 등 민생법안 앞장서/ 민주당 총선 기획단 발탁 "총선 승리 이끌 것"

▲강훈식 의원실 제공
▲강훈식 의원실 제공

"국회의원이 예전에는 높고 힘센 존재였을지 몰라도 지금은 아니다. 하지만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실력 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더불어민주당 내 세대교체의 기대주이자 차세대 정치리더로 꼽히는 강훈식<사진> 의원(충남 아산시을)은 4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국회의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20대 국회는 '식물국회'라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일하는 국회'를 위해 누구보다 '민생'에 집중하며 지역구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국회의원도 있다. 강 의원은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자'고 정치인들이 말하지만 실제로 국가 운영 시스템을 개선하고 한 발자국 나아가는 데는 '실력'의 문제"라면서 "국가 시스템의 빈 곳을 채우는 게 국회의원 역할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국회 입성 후 3년간 쉼 없이 당 안팎에서 달려온 그는 누구보다 굵직한 의정활동을 보냈다. 당내에서 네 번째로 젊은 초선 의원이지만 당 원내대변인, 전략기획 위원장,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직까지 중책을 연이어 맡았다. 또 강 의원은 국토위원회 위원이자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으로서 '균형 발전'을 중점과제로 삼고 ‘함께 사는 세상’을 고민했다.

강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 소회에 대해 “4년 차 국정감사에 임하고 있는데 문재인 정부 3년 차 정책 전반에 대해 중간 점검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질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해선 복선 전철 사업 불이행과 공공기관장 기강해이 등을 문제 삼았다”며 “특히 공공기관 여성임원 비율 미반영 문제는 문 대통령이 정책 실행 의지를 보였음에도 국토부 산하에서 하지 않고 있어 이를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가균형발전을 국가 예산 편성 원칙에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인지 예산’처럼 국가 예산이 균형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그 결과를 예산 편성에 반영토록 하는 ‘균형발전인지’ 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요구한 것이다. 그는 “어떤 지방도 소외되지 않도록 골고루 예산을 편성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발로 뛰는’ 국회의원으로서 ‘초선 호랑이’라는 별명을 갖게 된 강 의원은 민생법안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 그는 스쿨존에서 사망사고를 내면 3년 이상 징역에 처하도록 하는 ‘민식이법’을 발의했다. 그는 “스쿨존 어린이 보호 구역이 눈에 잘 띄는 것처럼 보이지만, 과속카메라와 횡단보도, 방지턱이 설치된 경우는 5%가 안 될 정도로 충격적이다. 문제는 이 어린이 보호 구역에서 4100여 건의 사고가 일어나고 60건의 사망사고가 일어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강 의원은 “이런 심각한 사태에 대해선 근본적으로 대응하고 아이만큼은 안전하게 지켜주자는 취지에서 발의했다”고 부연했다. ‘민식이법’은 민주당 정책위 중점법안으로 지정됐다.

“‘민식이법’을 포함한 민생 법안이 20대 남은 국회 임기 동안 꼭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강 의원은 내년 총선을 위한 민주당 총선 기획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 총선 기획단은 젊은 층을 대변하기 위한 ‘공정성’을 표명하고 있다.

강 의원은 “초선의원으로서 봤던 문제점 등을 어떻게 해야 건강하고 미래 있는 21대 국회를 만들 수 있는지 고민하겠다”면서 “총선 승리로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는 각오로 총선기획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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