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비앤지, PED-M 백신 해외등록 성공

입력 2019-11-0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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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우진비앤지)
(사진제공=우진비앤지)

우진비앤지는 우진바이오 백신 공장에서 생산된 자사의 돼지 유행성 설사병 백신인 이뮤니스 피이디엠(PED-M)의 첫 해외 등록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우진비앤지 해외사업부 관계자에 따르면, PED-M 백신은 카자흐스탄 정부의 등록허가를 정식으로 받았다. 이에 동유럽 CIS 국가인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에 제품의 수출이 가능해졌다.

강재구 대표이사는 “당사가 EU GMP 수준의 백신 공장을 예산에 준공하고, 국내에 백신을 등록한 2017년 이후 첫 해외 백신 등록 성공 사례”라며 “현재 베트남, 태국, 대만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와 멕시코, 도미니카 공화국을 포함한 중남미 국가에도 백신 등록을 진행 중으로, 향후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관련 제품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돼지 유행성 설사병은 어린 일령의 돼지에서 심각한 설사와 탈수로 폐사율이 높은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분만 이후 신생 새끼 돼지에 감염되면 치료할 수 없다. 어린 일령에서의 폐사율이 매우 높고, 어미 돼지 번식 성적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양돈장의 피해를 크게 가져온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국내에는 1993년부터 발생했던 G1a 타입이 있었으며, 이후 미국에서 2013년 말부터 2014년 사이에 대유행하여 800만두 이상의 폐사와 한화 규모 1~2조 원의 큰 경제적 손해를 끼친 바 있다. 이후 국내에도 2014년부터 G2b 타입이 유행하여 국내 50% 이상의 양돈장이 피해를 입었고, 겨울철마다 양돈산업에 위협을 주고 있다.

우진비앤지의 이뮤니스 피이디엠 백신은 G2b 유전형의 바이러스 분리주를 이용한 백신이며, 과거에 출시한 제품들과는 달리 최신 유행주를 예방할 수 있고, 부작용이 적고 항원의 함량이 높다. 어미돼지에 접종해 초유를 통해 새끼돼지에게 면역이 전달되어 PED를 예방하도록 개발된 사독백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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