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과 Q&A] 한국캐피탈 “실적 개선 중…주가 낮아 배당 매력 UP”

입력 2019-11-01 10:05 수정 2019-11-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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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11-01 10:0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여신전문금융기업 한국캐피탈이 올해 들어 사상 최대 규모로 운용자산을 확대했다.

운용자산 규모는 여신전문금융기업의 사업 활동에 매우 주요한 요소다. 사업 참여 기회를 좌우하는 것은 물론 이익을 낼 수 있는 규모의 차이도 발생한다. 우선 상반기 성적은 좋다. 한국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한 115억 원이다. 회사 안팎에선 올해 5년 내 가장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주들의 배당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국캐피탈의 평균 배당성향이 30%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주가 수준이 지난해보다 낮은 만큼 주주들의 배당 수익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한국캐피탈은 지난해 소액 주주만을 대상으로 1주당 20원 현금배당을 한 바 있다. 최대주주인 군인공제회(약 80% 보유)는 배당을 받지 않았다. 최대주주가 수익을 가져가지 않고 현금 자산의 내부 유보를 택한 셈이다. 올해도 주주 우호적 배당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추진 배경은?

“자본 확충으로 건전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증자를 결정했다. 또 신주 발행에 따른 거래량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증자는 건전성 증가뿐만 아니라 금융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 대주주 군인공제회는 보유 중인 600억 원 규모 한국캐피탈 영구채를 대납하는 방식으로 증자에 참여한다. 영구채는 자본으로 인식돼 있지만 이자가 발생한다. 채권이 자본금으로 전환되면서 해당 이자비용이 절감된다.”

- 유상증자 발표 후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됐다.

“한국기업평가 및 한국신용평가는 한국캐피탈의 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9월 상향했다.

그동안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충당금을 충분히 쌓고 연체율을 크게 개선했다. 현재 한국캐피탈 연체율(1개월 이상)은 1.68%로 2017년 말 3.6% 대비 두 배 이상 감소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자본 확충까지 진행되자 신용평가기관에서 신용등급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 연말 배당 정책은?

“주주 우호적 배당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차등배당을 실시했다. 자본을 더욱 확충하려는 상황이라 배당을 유보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액주주들에만 배당을 결정했다.

평균 약 30%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실적이 전년보다 좋은데 최근 주가는 하락해 시가 배당률이 과거 대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

- 시장 분위기는?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이다. 채권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운영되는 캐피탈사에겐 낮은 비용으로 운용자금을 구할 수 있는 환경이다. 최근 조달한 사채 표면이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조달한 공모사채 표면이율보다 1% 더 낮아졌다.

최근 신용등급 전망 상향에 이어 향후 신용등급이 한 계단 오르면 조달비용 절감폭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수익성 개선과 직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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