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조국 국면에 평생 처음 많은 국민 질책… 겸허히 받들겠다"

입력 2019-10-3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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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3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3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31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지난 두 달 동안 조국 국면에서 제 평생 처음으로 많은 국민의 질책을 받았다”며 “국민의 애정 어린 비판과 격려를 겸허히 받들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특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이른바 ‘데스노트’에 올리지 않은 정의당의 결정에 대한 일각의 비판에 대해 “특권정치 교체를 위해 불가피하게 제도개혁을 선택한 것임을 왜 몰라 주냐고 항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 짧은 생각이었다”며 “질책은 아무리 절실한 제도개혁이라도 일관되게 지켜온 원칙과 가치에 앞설 수 없음을 일깨우는 죽비 소리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걸어온 길을 다시 돌아보고 나갈 길을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불평등 타파·특권정치 교체로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심 대표는 국회 특권을 내려놓기에 대한 여야의 동참을 호소했다.

아울러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비리 조사를 위한 특별법 제정안, 최고임금을 제한하는 일명 ‘살찐고양이법’, 비동의 간음죄 도입법의 통과를 촉구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법안)으로 지정된 선거제 개혁 법안에 대해선 “법안이 통과되면 국민을 닮은 국회로 한 걸음 전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법안을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지도부가 총출동해 연일 정의당을 공격한다. 참으로 딱하다”며 “기득권 유지를 위해 개혁을 거부해온 ‘밥그릇 본색’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에 대해서도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야 4당 연대가 주축이 돼 선거제도 개혁, 검찰개혁을 실현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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