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국정원 프락치, 사찰 후 받은 억 소리 나는 돈…“그래도 참을 수 없어”

입력 2019-10-2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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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캡처 )
(출처=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캡처 )

국정원 프락치라고 주장하는 한 남성이 모든 것을 털어놨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국정원 프락치라고 소개한 남자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보자 김 대표는 서울대 출신으로 국정원이 계획한 ‘지하혁명조직 사건’의 프락치였다. 국정원은 서울대와 고려대 출신들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서울대 출신의 제보자가 프락치로 필요했다.

제보자는 메일을 통해 사찰 인물의 명단을 넘겨받았다. 이 중에는 현직 의원은 물론 기자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특히 메일은 ‘갈비 9인분 추가’ 들과 같이 남들이 알아볼 수 없는 내용으로 보내졌다고.

누군가를 사찰하기 위해 소형 몰래카메라처럼 첨단 장비도 동원됐다. 해당 인물을 ‘지하혁명 조직원’으로 만들기 위해 증거를 꾸미기도 했다. 방을 얻어 주고 그들을 유인하라고 시키기도 했다고. 실제로 제보자는 사찰 대상과 함께 숙소를 해결하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은 진술서로 재탄생했다. 조작된 진술서를 작성할 때마다 50만 원의 현금이 지급됐다. 이외에도 매달 200만 원이 입금됐으며 정치인, 언론인, 법조인 등을 사찰한 대가로 5년간 약 1억 6000만 원을 받았다

제보자는 프락치임을 고백하게 된 계기에 대해 “유방암에 걸린 선배가 있다. 국정원은 선배의 남편이 민주노총 활동가라는 이유로 지하혁명 간부로 조작하려고 했다”라며 “이제 도저히 참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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