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점검에도 서울 아파트값 더 올라…지방도 25개월만에 반등

입력 2019-10-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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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감정원)
▲(자료제공=한국감정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과 정부의 부동산시장 합동점검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오히려 더 커졌다. 저금리 기조에 따른 유동자금 주택시장 유입과 학군수요 증가 등이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도 2년 1개월만에 반등했다.

24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오르며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 14개구는 0.06% 올랐다. 성동구(0.09%)는 왕십리 일대와 금호·행당동 등 신축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고, 광진구(0.08%)는 입지가 좋거나 개발 호재를 가진 곳 위주로 올랐다. 성북구와 마포구도 각각 0.08%, 0.07%의 오름폭을 보였다.

강남 11개구는 0.10% 상승했다. 송파구(0.14%)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일부 재건축 단지와 잠실, 위례신도시 대단지의 가격 상승으로 서울에서 가장 크게 뛰었다. 서초(0.12%)·강남구(0.10%)도 지난 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고, 강동구(0.10%)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양천구(0.10%)도 학군수요가 있는 목동신시가지와 신정동 신축 위주로 가격이 뛰었다.

서울 전셋값도 0.09% 오르며 지난주(0.08%)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권은 0.05%, 강남권은 0.11% 뛰었다. 강북에서는 광진구가 0.13% 올랐고, 성동구와 성북구가 0.09%씩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강동구가 신규 입주 물량 영향에 0.02% 하락한 반면 송파(0.24%)·서초구(0.14%)는 인기지역 및 신축 단지 매물 부족 현상에 상승폭이 커졌다. 학군수요가 많은 양천구도 0.14%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오르며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 2017년 8월 셋째주 이후 2년 1개월(112주)만에 상승 전환했다. 대전(0.39%), 울산(0.13%), 인천(0.07%), 경기(0.06%), 충남(0.04%) 등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제주(-0.15%), 경북(-0.12%), 경남(-0.08%), 전북(-0.06%), 부산(-0.05%) 등은 여전히 하락했다.

특히 지역경기 침체로 부동산시장이 크게 가라앉았던 울산은 KTX역세권 및 구영운동장 개발 기대감과 신축 아파트 입주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고, 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매수 문의가 늘고 있는 것으로 감정원은 분석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0.06% 오르며 지난 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이 0.13% 올랐고, 지방은 제자리를 보였다. 세종(0.19%), 경기(0.16%), 대전(0.15%), 대구(0.13%), 인천(0.12%) 등은 상승한 반면 제주(-0.22%)·강원(-0.16%)·경남(-0.10%)·경북(-0.09%)·전북(-0.05%)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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