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 아파트 2만1761가구 입주..전월보다 1만가구 줄어

입력 2019-10-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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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입주 여건 악화 지속…“미입주 위험 대비 필요”

▲10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자료 제공=주택산업연구원)
▲10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자료 제공=주택산업연구원)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1000여 가구로 전달보다 1만 가구 이상 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입주 물량이 지방 일부 지역에 집중돼 미입주 위험에 대한 대비가 필요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69개 단지 총 2만1671가구다. 전월(1만617가구)보다 32.9% 줄어든 물량이다. 수도권이 24개 단지 7377가구, 지방은 45개 단지 1만4294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수도권은 전달 대비 1만2939가구가 감소하지만, 지방은 2322가구가 늘어난다.

지역별로는 △서울 2222가구 △경기 3599가구 △인천 1556가구 △부울경(부산·울산·경남) 4324가구 △충청권(세종·대전·충북·충남) 3955가구로 집계됐다.

이달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는 72.3로 지난달보다 더 낮아졌다. 서울이 96.4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망치를 기록했고, 그 외 △경기 86.5 △인천 89.1 △강원 52.6 △충북 53.3 △부산 62.5 △대구 77.4 △전북 63.1 △경남 57.6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논란에도 불구하고 입주 물량이 많지 않아 전망치가 높아진 반면, 지방은 주택 경기가 개선되지 않는 상태에서 전달보다 입주 물량이 2300여 가구가 늘어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주산연은 내다봤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연구실장은 “경남은 입주 물량 부담에 지역 경기 침체가 더해져 1년 만에 전망치가 50선까지 내려갔다”며 “10월 입주 물량이 집중된 충청권이나 부울경은 기존 주택 매각 지연에 따른 미입주 위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전국 입주율은 76.5%로 전월 대비 3.5%포인트 하락하며 다시 70%을 기록했다. 수도권 입주율이 85.7%, 지방은 74.5%로 양극화를 보였다.

김 실장은 “지방은 주택 경기 침체로 기존 주택 매각이 지연되면서 입주율 하락폭이 더 확대됐다”며 “주택사업자의 잔금 회수 등이 늦어져 사업 현금 흐름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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