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워크, 최대 4000명 감원

입력 2019-10-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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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오피스공유업체 위워크의 샌프란시스코 회사 전경. 로이터연합뉴스
▲글로벌 오피스공유업체 위워크의 샌프란시스코 회사 전경. 로이터연합뉴스

자금난에 허덕이다가 소프트뱅크로부터 긴급 수혈을 받은 글로벌 오피스공유 서비스 업체 위워크가 대규모 감원에 돌입했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위워크는 전 세계 인력 1만4000명의 약 30%에 해당하는 4000명 감원을 추진 중이다.

소프트뱅크로부터 구제금융 패키지를 받아들인 이후 과감한 개혁 조치에 나선 것이라고 FT는 평가했다. 위워크 이사회는 지난 22일 소프트뱅크가 지원한 총 95억 달러에 달하는 구제금융 패키지를 받아들이고 경영권도 넘기기로 한 바 있다.

마르셀로 클라우레 위워크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위워크는 수익성을 맞추기 위해 규모를 조정해야 한다”면서 “여기에는 감원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위워크는 사업 정리에도 들어갈 예정이다. 미국과 유럽, 일본에 집중하고 중국, 인도, 남미를 비롯한 지역에서는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건물 폐쇄 등 조치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위워크는 주요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그동안 회사가 글로벌 확장에 초점을 맞추면서 점유율이 80% 아래로 떨어진 점을 개선하겠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내부 불만은 쌓여가고 있다. 위워크에서 근무했던 한 퇴직자는 “뉴먼 설립자가 소프트뱅크로부터 1억 8500만 달러의 컨설팅 비용까지 받아내는 등 막대한 돈을 챙긴데 대해 내부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애덤 뉴먼은 방만한 경영과 각종 기행으로 위워크를 파탄 지경에 이르게 한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그럼에도 보유 지분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9억70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소프트뱅크에 넘기고 총 17억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챙긴 후 경영권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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