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부진한 실적에도 소폭 상승...다우 0.17%↑

입력 2019-10-2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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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미국 주요 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이번 어닝시즌이 전반적으로 양호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을 지탱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85포인트(0.17%) 오른 2만6833.9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8.53포인트(0.28%) 상승한 3004.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50포인트(0.19%) 오른 8119.79에 각각 장을 마쳤다.

캐터필러와 보잉, 반도체 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주요 기업들이 시장 전망을 밑도는 실적을 내놨다.

캐터필러는 3분기 주당순이익이 2.66달러라고 발표했다. 전문가 전망치 2.88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매출도 127억5800만 달러로 전망치 135억7200만 달러를 밑돌았다. 부진한 실적 발표에 캐터필러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6% 이상 하락했지만, 장중 꾸준히 반등해 1.2% 상승으로 마감했다.

보잉도 전문가 전망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올해 안에 737맥스 기종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강조한 영향으로 주가가 1% 상승 마감했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4분기 가이던스 발표 후 주가가 7.5% 급락했다. TI 실적 부진으로 업종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반도체 기업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PHLX 반도체 ETF’도 1.9% 하락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지수 포함 기업 중 81%가량은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을 기록했다.

유세프 아바시 인터내셔널에프씨스톤 책임자는 “이제 시장의 관심은 중앙은행이 시장 지지세를 계속 유지하게 할 것인지에 있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 전일 영국 하원에서 브렉시트 신속처리안이 부결된 후 영국 정부는 추가 입법 과정을 중단한 채 EU가 브렉시트 기한 추가 연장 결정을 내리길 기다리고 있다. EU가 기한을 추가로 연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기한을 두고는 엇갈린 의견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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