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본부장 "WTO 개도국 포기, 농업 민감성 충분히 고려해야"

입력 2019-10-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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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와 통상현안 논의…"자동차 232조 조치 부과 안 돼"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제공=뉴시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제공=뉴시스)

우리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개도국 지위 포기 문제와 관련해 미국 측에 우리나라의 농업 분야 민감성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래리 커들로(Larry Kudlow)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등 정부 관계자와 한미 간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유 본부장은 최대 통상 현안인 WTO 개도국 지위 포기 여부에 대해 우리나라의 농업 분야 민감성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개도국 문제에 대해 국익을 최우선으로 우리 경제의 위상, 대내외 동향,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해관계자와 충분히 소통한다는 원칙에 따라 이달 중 개최되는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정부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유 본부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위원회 등을 통해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성공적인 한미 FTA 개정협정 이행과 양국 간 호혜적인 교역·투자 동향 등을 고려할 때 한국에 자동차 232조 조치가 부과돼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미국 측에 다시 전달했다.

산업부는 한국에 자동차 232조 조치가 부과되지 않아야 한다는 우리 의견을 미국에 지속해서 전달하는 한편 한미 통상현안의 안정적 관리 등을 위해 미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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