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ㆍ북한 ‘무관중 축구’에 김연철 장관 “매우 실망스럽다”

입력 2019-10-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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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7일 평양에서 열린 월드컵 축구 남북 예선전이 중계 없이 열린 것을 두고 북한을 향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감에서 '통일부 장관은 그러한 북한의 태도를 비판해야 하는 것 아니냐. ‘대단히 실망했다’ 정도는 이야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책에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장관은 '무관중 축구'에 대한 입장 요구에 "통일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김 장관은 '무관중 축구'를 진행한 배경에 대해 "중계권료와 입장권(수익)을 포기한 것은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남북관계의 소강 국면을 반영한 측면이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장관은 "(남측) 응원단을 받지 않은 상황에서 자기들 나름대로 공정성의 조치를 취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고 부연했다.

김 장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한 남북 간 방역 협력 체계와 관련해서는 "북측에 방역 협력 통지문을 보냈으나 아직 북측의 반응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기구를 통해 (남북이) 협력하는 방안도 검토해 보겠다"며 "방역 협력에 관심을 가진 국내외 NGO(비정부기구)와도 협력할 수 있다면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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