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친서 보낸 시진핑 “협력 기반으로 관계 진전”

입력 2019-10-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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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美中관계, 글로벌 이익에 기여…서로의 우려 적절히 해결"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로이터연합뉴스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로이터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협력 확대를 바탕으로 양국의 발전적 관계를 위해 노력하자는 내용을 담은 친서를 보냈다.

백악관은 이날 오후 중국 협상단을 이끄는 류허(劉鶴) 부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이 친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이 ‘스몰딜(부분합의)’에 도달하면서 15개월간 이어가던 무역 전쟁을 잠시 멈춘 가운데, 친서를 통해 더욱 더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모습이다.

시 주석은 친서에서 “미국과 중국의 건강하고 안정된 관계는 두 국가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체의 이익에 기여한다”며 “우리가 소통을 유지하며 서로에게 호의를 보여줌에 따라 두 국가의 국민과 국제사회에서 환영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합의한 원칙에 따라 행동하고 조화와 협력, 안정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해 희망한다”며 “서로의 이익과 존중을 위해 협력을 확대하고, 이를 비탕으로 이견을 해결하고 관계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나가는 데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시 주석은 “우리가 협의를 통해 부분적인 합의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우려가 있는 부분에는 서로 적절히 해결하고, 다른 부분에서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 친서에 매우 만족하며 감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류허 부총리에게 “시진핑 주석을 존경하며, 그는 위대한 지도자”라고 언급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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