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 회장, 중국 홍치전선 현장경영

입력 2019-10-11 09:09 수정 2019-10-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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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회장 “홍치전선, 한·중 협력 가교 역할로 동북아 전력인프라 거점 될 것”

▲구자열 LS그룹 회장(사진 중앙)이 10일,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에 위치한 홍치전선을 방문해 산업용 특수 케이블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박현득 중국지역본부장(상무)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LS그룹)
▲구자열 LS그룹 회장(사진 중앙)이 10일,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에 위치한 홍치전선을 방문해 산업용 특수 케이블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박현득 중국지역본부장(상무)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LS그룹)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10~11일 이틀간 LS전선 중국 법인 중 하나인 홍치전선에서 현장경영을 펼쳤다.

구자열 회장은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이광우 ㈜LS 부회장과 함께 이창시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사업협력을 다지고 현지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11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과 일행은 10일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에 위치한 홍치전선을 방문, 주력 생산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 산업용 특수 케이블 생산공정을 둘러보고 중국지역본부장으로부터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는 등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죠지 이창시 서기, 죠정잉 이창시 부시장 등 중국 정부 및 시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LS와 중국 정부 간 사업협력 관계를 공고히 다지는 한편, 새로운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LS홍치전선은 총 면적 34만㎡(약 10만평) 부지에 5개 공장, 약 400여 명의 직원이 종사하며 초고압·배전·산업용특수·해저 케이블 등을 생산한다. LS전선이 글로벌 확장정책의 일환으로 2009년 현지기업인 용딩홍치전기를 인수해 출범시켰다.

인수 초기에는 확장 정책을 폈으나 2013년부터는 고부가 사업구조로의 전환을 시도하며,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의 비중을 확대하며 재도약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구 회장은 중국 정부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중국은 한국의 가장 큰 교역 상대국이자 파트너 국가로서, 양국이 주축이 돼 서로의 강점을 활용한 협업 모델을 발굴·추진한다면 전력·에너지 분야 세계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S홍치전선이 양국의 이러한 긴밀한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며 동북아 전력인프라 거점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LS그룹은 2005년 중국 무석(Wuxi)에 1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며 처음 진출했으며,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들이 무석, 대련, 청도, 이창 등에 12개 생산법인과 연구소를 설립해 현지 기업들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 중이다.

구 회장도 중국 사업에 각별한 애정을 보이며 사업의 고삐를 죄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상해에서 열린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지역본부장 및 법인장들과 만나 중국 사업 현황을 챙겼다.

지난해 1월에는 미국 CES에서 중국 기업들의 약진을 보고 “LS가 주력으로 하고 있는 전력, 자동화, 그리드 분야에서 중국을 위협이 아닌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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