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악화…42.5% 취임 후 최저치

입력 2019-10-1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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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55.5% 현 정권 최고치…긍·부정격차 두 자릿수로 확대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대 초반까지 밀려나며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밀려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7~8일 실시한 10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9%포인트(P) 내린 42.5%를 기록, 2주 연속 하락하며 지난 2017년 5월 취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7%P 상승한 55.0%를 기록하며 취임 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2.5%P로 정권 출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0.8%P 감소한 2.5%였다.

리얼미터는 “‘인사청문회 당일 차명폰 통화’, ‘5촌 조카 검찰 공소장 내용’, ‘동생 영장청구 및 강제구인’ 등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관련 언론보도와 민생·경제의 어려움, 스톡홀름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결렬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집계에 △자유한국당 소속 여상규 법사위원장의 욕설 논란 △조 장관 5촌 조카 공소장 △조 장관 동생 구속심사 연기 요청 △문 대통령의 수석보좌관회의 ‘국민 뜻은 검찰 개혁’ 발언 등 8일 이후 동향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리얼미터는 덧붙였다.

이념성향에 따른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인식은 진보·보수 양 진영 간에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층의 경우 긍정평가가 75.9%로 전주 대비 1.1%P 하락했고,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1.4%(긍정평가 18.0%)로 2주 연속 80% 선을 상회했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30대와 20대, 50대, 40대, 대구·경북(TK)과 충청권, 서울 등 대부분의 연령층과 지역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과 60대 이상은 소폭 반등했다. 일간집계 기준으로는 지난주 4일 43.7%(부정평가 53.3%)로 마감한 뒤 7일 42.2%(부정평가 55.0%)로 하락한 뒤 8일 42.5%(부정평가 55.0%)로 소폭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유권자 1502명에게(응답률 4.9%)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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