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 통합재정수지 적자 역대 최대 22.3조원

입력 2019-10-08 09:48 수정 2019-10-08 09: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방 재정분권으로 수입 줄고 추경 조기 집행 때문

▲재정운용동향(출처=기획재정부)
▲재정운용동향(출처=기획재정부)

올해 1~8월 통합재정수지 적자가 22조 3000억 원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8일 기획재정부의 ‘월간 재정동향 10월호’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계 통합재정수지가 22조 3000억 원 적자다.

1∼8월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2009년과 2014년, 2015년에도 적자를 기록한 바 있지만 적자 규모론 올해가 최대다. 통합재정수지 월별 통계는 1999년 7월부터, 1∼8월 누계치는 2000년부터 작성됐다.

특히 통합재정수지는 올해 3월부터 누계기준으로 역대 최대 적자 규모를 연달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49조 5000억 원 적자였다.

이 같은 재정수지 적자는 지방 재정분권의 효과로 총수입이 줄고 추경예산 조기집행으로 지출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1∼8월 총수입은 326조 600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000억 원 감소했다. 누계 국세 수입은 209조 5000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조 7000억 원 줄었다.

1∼8월 누계 국세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2014년(2600억 원 감소) 이래 처음이다. 기재부는 지방 재정분권 기조 속에 지방소비세율이 15%로 인상되면서 부가가치세 수입이 2조 5000억 원 감소한 영향으로 봤다.

정부의 1년 치 세금 목표율 대비 지금까지 실제로 걷은 금액을 뜻하는 ‘예산기준 세수 진도율’은 71.1%로, 1년 전보다 1.5%포인트(P) 떨어졌다.

1∼8월 세외수입은 16조 8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 6000억 원 줄었고 기금수입은 100조 2000억 원으로 4조 8000억 원 늘었다.

누계 총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조 8000억 원 증가한 348조 9000억 원이다.

한편 국가채무는 697조 9000억 원(8 월말 기준)으로, 전월보다 5조 7000억 원 늘었다.

정부가 예산 집행 실적을 관리하는 ‘주요 관리대상사업’의 8월 말까지 집행실적은 225조 8000억 원, 집행률은 77.4%였다. 전년 동기 대비 13조 원(1.4%P) 초과 집행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서울 시내버스 ‘극적 타결’…퇴근길 정상 운행
  •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 대결, 임종윤·종훈 완승
  • 벚꽃 없는 벚꽃 축제…“꽃놀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슈크래커]
  • 비트코인, ‘매크로 이슈’로 하락…“5월 중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892,000
    • -0.9%
    • 이더리움
    • 5,093,000
    • -2.06%
    • 비트코인 캐시
    • 815,000
    • +13.04%
    • 리플
    • 887
    • -0.78%
    • 솔라나
    • 262,900
    • -2.77%
    • 에이다
    • 924
    • -2.12%
    • 이오스
    • 1,509
    • -1.95%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95
    • -0.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2,200
    • +2.4%
    • 체인링크
    • 27,510
    • -2.86%
    • 샌드박스
    • 983
    • -2.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