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물가 영향, 기준금리 결정·환율등락 보단 전기료 누진제

입력 2019-10-08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5bp 인하 혹은 환율 1% 오르면 물가 0.03%p 상승..전기료 누진제 0.04%p 영향

기준금리 결정이나 원·달러 환율 움직임보다는 정부의 전기료 누진제가 소비자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한국은행이 대안정치연대 유성엽 의원실에 제출한 국정감사 요구자료에 따르면 한은이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인상) 할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차 연도에 0.03%포인트, 2차 연도에 0.08%포인트(누적효과 기준) 정도 높아(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이 1% 상승(하락)할 경우에도 소비자물가는 0.03%포인트 상승(하락)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올 여름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코자 시행했던 전기료 누진제 개편은 물가를 연간 0.04%포인트 낮춘 것으로 드러났다. 제도가 시행됐던 7~8월 중엔 물가를 0.27%포인트 낮췄다. 7~8월중 전기료 지수도 6월대비 16.2% 하락했었다.

앞서 정부는 7~8월 중 전기료 누진 1·2단계 구간을 기존 0~200kwh와 201~400kwh에서 0~300kwh와 301~450kwh로 확대한 바 있다.

결국 금리결정이나 환율 등락보다는 관리물가인 정부의 전기료 누진 정책이 더 효과를 발휘한 셈이다.

복수의 한은 관계자들은 “전기료 누진제는 소비자물가에 다른 변화가 없다는 것을 전제로 전기 사용 패턴을 감안해 사후적·기계적으로 계산한 것”이라며 “어떤 요인이나 정책이 물가에 더 영향을 준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33,000
    • +0.69%
    • 이더리움
    • 4,506,000
    • +1.26%
    • 비트코인 캐시
    • 687,500
    • +1.4%
    • 리플
    • 751
    • +0.81%
    • 솔라나
    • 205,900
    • -0.82%
    • 에이다
    • 672
    • +0.3%
    • 이오스
    • 1,179
    • -5.07%
    • 트론
    • 169
    • +1.81%
    • 스텔라루멘
    • 16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950
    • -0.37%
    • 체인링크
    • 20,960
    • +0.43%
    • 샌드박스
    • 658
    • +1.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