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와인이 왔다” 홈플러스, BB&R 이탈리아 와인 3종 론칭

입력 2019-10-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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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제공)

영국 왕실에 납품하는 프리미엄 와인이 한국에 상륙했다.

홈플러스는 300여 년 전통의 영국 와인회사 ‘베리 브라더스 앤 러드(Berry Bros & Rudd, 이하 BB&R)’와 이탈리아 대표 프리미엄 와인 3종을 한국에 단독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BB&R은 1698년 설립, 영국 왕실에서 그 품질과 가치를 인증하는 브랜드에만 수여하는 로열 워런트(Royal Warrants)를 소유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마스터 오브 와인(Master of Wine)이 소속된 영국의 대표적 와인회사다. 영화 ‘킹스맨’의 촬영지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와인은 BB&R 와인 디렉터이자 마스터 오브 와인인 마크 파르도(Mark Pardoe)가 홈플러스만을 위해 약 1년간 준비해 소싱한 것으로, ‘와인의 왕’이라 불리는 ‘바롤로(Barolo)’를 비롯해 ‘네로다볼라(Nero d’Avola)’,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조(Montelpulciano d’Abruzzo)’ 등 3종이다.

‘BB&R 바롤로’는 세라룽가 달바에서 1890년부터 와인을 만들어온 지오반니 로쏘(Gioavanni Rosso) 와이너리에서 생산됐으며, 네비올로와 라즈베리, 체리, 제비꽃 향이 조화를 이루며 강하면서도 섬세한 맛을 띤다. 가격은 9만9000원이며, 출시를 기념해 10월 한달 간 7만9000원에 판매한다.

‘BB&R 네로다볼라’는 시칠리아 섬에서 널리 알려진 뮤지타(Musita) 와이너리가 자신 있게 선보이는 와인으로, 체리와 스파이시 향이 풍성하게 어우러지며 벨벳처럼 부드러운 풍미를 선사한다. 가격은 1만8900원(출시 기념가 1만4900원)이다.

‘BB&R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조’는 지역 협동조합에서 생산되며 베리류의 향과 밝은 체리의 풍미가 조화로운 가벼운 와인이다. 가격은 2만4900원(출시 기념가 1만8900원)이다.

BB&R이 한국 소비자들만을 위해 단독 와인 소싱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으로, 그만큼 한국 시장에서 BB&R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어서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BB&R 와인은 2017년 11월 첫 론칭 이후 전체 와인 카테고리 내에서 차지하는 매출비중이 지난해 2.2%에서 올해 5%로 2배 이상 훌쩍 뛰었다. 채 2년이 되지 않은 시점임을 감안하면 더욱 괄목할 만한 성과다.

특히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BB&R의 품질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중저가 와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격대 수요도 늘고 있어 9만 원 대 라인까지 선보이게 됐다.

홈플러스 입장에서도 온라인 유통의 급성장세 속에서 오프라인에서만 팔 수 있는 주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한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단순한 저가 위주 경쟁에서 탈피해 프리미엄 라인업을 확대함으로써 미래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산이다.

마크 파르도 BB&R 와인 디렉터는 “한국 와인 시장은 프리미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프랑스 보르도 그랑크뤼 와인과 부르고뉴의 마을 단위 프리미엄 와인 등 놀랄 만한 품질의 와인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석 홈플러스 차주류팀장은 “국내 와인 애호가들의 다양한 기호를 만족시키기 위해 BB&R과 지속 협업할 것”이라며 “특히 내년에는 BB&R의 모든 노하우가 집약적으로 담긴 시그니처 와인 시리즈인 ‘온 셀렉션(Own Selection)’도 한정수량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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