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공시 서비스 '쟁글' 공식 개시…"정보 비대칭성 해소"

입력 2019-10-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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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암호화폐 시장건전화 위한 공동 기자간담회'

▲김준우 쟁글 대표는 2일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건전화 위한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각 프로젝트 활동 정보의 투명하고 공정한 전달이 암호화폐 업계의 생존을 위해서 가장 개선돼야 할 영역"이라고 말했다.(김우람 기자 hura@)
▲김준우 쟁글 대표는 2일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건전화 위한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각 프로젝트 활동 정보의 투명하고 공정한 전달이 암호화폐 업계의 생존을 위해서 가장 개선돼야 할 영역"이라고 말했다.(김우람 기자 hura@)

가상화폐(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중요 변동 사항을 공시하는 '쟁글(Xangle)'이 2일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쟁글은 가상화폐 거래소와 코인프로젝트 등과 공동으로 주요 공시를 관리함으로써 무분별한 정보로 혼란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우 쟁글 대표는 이날 '암호화폐 시장건전화 위한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코인 상장 이후의 유통시장에서 불특정 다수가 투자할 때 적합한 정보 공개되지 않으면 필연적으로 정보의 비대칭성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며 "암호화폐 시장 정보 전달 과정이 성숙하지 못한 구조였고,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거래소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코인 프로젝트가 공개해야 하는 공시를 정기와 상시 공시, 공지 등으로 분류했다.

정기 공시는 △기업 기본정보, 경영진, 조직도 정보 등 기업 현황 △사업 정보, 경쟁사 등 사업 및 산업 내용 △투자현황 및 재무제표 등 재무정보 △토큰 발행기록 및 상장거래소 등 온체인 정보 등이다.

상시 공시는 △신규 상장 및 상장폐지, 주요 경영진 변경, 루머 및 사실관계 확인, 주요 마일스톤 달성 등 비즈니스 관련 △주요 토큰 보유자분 변동 등 토큰 지배구조 관련 △자사 토큰 매입, 자산 토큰 소각 등 온체인 관련 등에 관한 변동 사항이 발생하면 올라오는 공시다.

김 대표는 "상시 공시 기준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Dart)나 미국의 에드가(Edgar) 기준에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시의 이행에 대한 평가는 △A+ △A △B+ △B △C 등 총 5등급으로 나뉜다. 쟁글은 63개 공시 항목 중 얼마나 많은 정보를 공개했는지 정보의 양적측면(투명성)과 공시한 내용의 허위성을 판단하는 질적 측면(완결성)을 두 부분을 검증한다.

평가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하며, 6개월 간의 유예기간을 둔다.

쟁글에 공개된 프로젝트는 353개로 이들 중 프로젝트가 직접 정보를 입력한 곳은 118개(약 33%)에 달한다.

가상화폐 통계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시총 상위권에 드는 아이오타(IOTA), 메이커(Maker), 펀디엑스(PundiX), 테조스(Tezos), 웨이브스(Waves), 넴(NEM) 등도 쟁글 플랫폼에 프로젝트 공시를 등록했다.

쟁글 공시 플랫폼을 도입하기로 한 가상화폐 거래소는 코빗, CPDAX(코인플러그), 고팍스, 빗썸, 한빗코, 코인원, 비트소닉, 지닥(GDAC), 포블게이트, 비트뱅크, 비트포인트, 비트포렉스, 피엑스고(Piexgo), VCC, 코인체크, 디커렛(DeCurret) 등이다.

참여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도 쟁글의 공시 상장과 상장폐지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김영진 빗썸 최고재무이사(CFO)는 "외부 공시 플랫폼과 협력하고, 학계와 법조계 전문가를 위촉해 상장 자문을 거친 후 내부 상장 적격성 심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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