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제네틱스 “바리티닙, 유럽종양학회에서 고형암 데이터 발표”

입력 2019-10-0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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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제네틱스가 국내 독점권을 가지고 있는 아슬란의 표적항암치료제 ‘바리티닙’이 지난달 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유럽종양학회(이하 ESMO 2019)에서 진행성 고형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 결과 데이터를 발표했다.

유럽종양학회 포스터 세션(poster session)에서 바리티닙에 대한 추가 임상 결과 초록이 게재됐다. 이 시험은 개방형표지 시험으로, 이전에 3차 이상의 항암화학요법 치료 이력이 있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 16명을 대상으로 mFOLFIRI(5-FU, leucovorin, irinotecan) 병용요법으로서 바리티닙의 최대 내약용량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객관적 반응률(ORR)이 13%, 질병통제율(DCR)이 56%로 나타났으며 특히 담도암 및 HER2 양성 투명세포난소암 환자들에게 있어 부분관해(PR)를 나타낸 환자의 생존기간이 각각 7.5개월 및 6.1개월로 나타났다. mFOLFIRI와 병용 시 바리티닙의 최대내약용량은 경구투여로 1일 2회 300mg이며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2일 “이미 수 차례 화학항암요법으로 치료받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들에게 있어 바리티닙의 반응률 및 지속적인 질병통제율을 보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담도암 외에도 공격적인 진행성 고형암 환자들에게 있어 바리티닙이 새로운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복건복지부 지원 정밀의료기반 암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K-MASTER 사업단)이 추진하는 위암 임상시험 과제 대상 약물로 선정된 바 있다.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 연세암센터 라선영 교수의 주도하에 국내 10개 기관에서 임상을 수행 중이다. 시험약을 제외한 모든 임상비용은 K-MASTER 사업단이 부담한다.

회사 측은 “바리티팁은 담도암에 대해 글로벌 임상 3상이 완료돼 데이터 분석 중으로, 결과는 올해 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0년 상반기 미국 FDA 허가신청을 추진 중에 있고 위암, 대장암 및 간암에 대한 글로벌 임상도 진행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제네틱스는 지난 2월 나스닥 상장사인 아슬란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여 바리티닙과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급성골수성백혈병 1차 치료제 ASLAN003의 모든 적응증에 대한 국내 독점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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