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에너지·방산 분야 협력 확대하자”…불가리아 총리 “교육분야 협력 확대”

입력 2019-09-27 12: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불가리아 정상회담, 보리소프 “통상협력 일본보다 한국이 더 커…전략적 파트너”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보리소프 총리는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공식 방한했으며, 불가리아 총리가 방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보리소프 총리는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공식 방한했으며, 불가리아 총리가 방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한·불가리아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교역·투자·에너지·방산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갈 잠재력이 커 함께 실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불가리아는 특히 해외투자유치와 신재생 에너지 확대, 국방 현대화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1990년 양국 수교 이래 불가리아 총리로서는 최초 방한한 것을 환영하면서 먼저 “지난 5월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불행한 선박 사고 때 총리께서 따뜻한 위로 말씀을 보내주시고, 또 신속한 수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내년 양국 수교 3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앞두고 있어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불가리아는 총리님의 탁월한 리더십으로 발칸 반도의 중심국가로서 EU(유럽연합) 국가 중 높은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문 대통령은 “작년 상반기 EU 의장국을 수행하면서 난민 문제와 브렉시트와 같은 어려운 현안을 원만하게 조정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총리를 중심으로 불가리아가 역동적인 경제 발전을 이루고 국제무대에서 더 큰 활약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에 보리소프 총리는 “앞으로 또 다른 협력 분야로는 학생 교환, 교육 분야에 있어서 많은 협력을 했으면 한다”며 “투자·국방·에너지 모든 분야가 아주 중요하지만 그것의 바탕이 인재”라고 요청했다. 이어 “앞으로 어떻게 수준 높은 인재를 교육시킬 수 있는지 아주 중요한 문제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보리소프 총리는 “지금까지 불가리아 측에서 초청을 두 번 드렸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년에 참 좋은 시기일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내년에 불가리아로 오셔서 그것을 계기로 한국 투자로 큰 공장 하나도 세우고, 그 이외에는 또 다른 경제 협력도 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한국은 불가리아의 전략적 파트너이자 전략적 투자 국가로 지금 꼽힌다”고 말했다.

특히 보리소프 총리는 “지난 1년 반 동안 불가리아와 한국 사이에 통상 양은 불가리아와 일본의 통상 양보다 규모가 크다”며 “지금까지 외교 관계, 정치 관계, 문화 관계, 아주 잘 유지해 왔는데 앞으로 경제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을 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보리소프 총리는 “지난 이틀 동안 한국 대기업들의 대표자들도 만날 수 있었고 어제 이낙연 총리도 뵐 기회가 있었다”며 “이번에 대통령을 뵐 때 경제 협력을 강조하라고 다들 그런 말씀을 해 줬는데 만약에 내년 불가리아로 오실 수 있으면 정말 큰 영광이겠다”고 문 대통령을 재차 초청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역직구 날개’ 펼친 K커머스…정부 ‘직구 정책’에 꺾이나 [지금은 K역직구 골든타임]
  • 기자들 피해 6시간 버티다 나온 김호중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 '동네북'된 간편결제…규제묶인 카드사 vs 자유로운 빅테크 [카드·캐피털 수난시대 下]
  • 방콕 비상착륙한 싱가포르 여객기 현장모습…"승객 천장으로 솟구쳐" 탑승객 1명 사망
  • 금융당국 가계대출 엇박자 정책 불똥...저금리 ‘대환대출’ 막혔다
  • ‘시세차익 4억’…세종 린 스트라우스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 44만 명 운집
  • ‘인기 있는 K팝스타’는 여자가 너무 쉬웠다…BBC가 알린 ‘버닝썬’ 실체 [해시태그]
  • 서울시민이 뽑은 랜드마크 1위는 '한강'…외국인은 '여기'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5.22 09:4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539,000
    • -1%
    • 이더리움
    • 5,213,000
    • +2.88%
    • 비트코인 캐시
    • 704,500
    • -2.29%
    • 리플
    • 737
    • -0.27%
    • 솔라나
    • 246,200
    • -3.45%
    • 에이다
    • 680
    • -2.16%
    • 이오스
    • 1,190
    • +1.8%
    • 트론
    • 171
    • +0.59%
    • 스텔라루멘
    • 15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00
    • -2.97%
    • 체인링크
    • 23,150
    • -1.87%
    • 샌드박스
    • 641
    • -0.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