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장관 동생, 13시간 검찰 조사받고 귀가

입력 2019-09-27 10: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 장관의 동생 조모 씨가 검찰에 처음 소환돼 13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전날 오전 조 씨를 불러 조사했다. 조 씨는 오전 10시부터 조사를 받아 13시간 40분여만인 오후 11시 40분께 귀가했다.

조 씨는 검찰 조사에서 대부분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검찰에 다 말했다”며 말을 아꼈다. 검찰은 조 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조 씨를 상대로 사학법인 웅동학원 관련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조 씨는 웅동학원을 상대로 공사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웅동학원 측이 무변론으로 일관하면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조 씨는 소송에 승소하면서 100억 원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웅동학원이 소송을 고의로 포기하는 방법 등으로 조 장관 일가가 재단 돈을 빼돌리려 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됐다. 조 씨 등은 관련 의혹이 불거진 이후 웅동학원에 대한 채권, 권한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검찰은 이날 조 씨의 전처 조모 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조 씨는 자정을 넘겨 새벽 2시께 귀가했다.

전처 조 씨는 조 씨는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 빌라 등과 관련해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조 장관 아내 정경심 교수가 소유했던 해운대 아파트의 전세보증금이 2014년 조 씨 명의로 빌라를 사들이는 데 쓰여 명의신탁에 해당한다는 의혹을 받는다. 조 씨는 해운대 아파트를 정 씨로부터 3억9000만 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 씨는 아파트거래가 위장매매가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상자산 '그림자 규제' 8년째 제자리…'골든타임' 놓칠라[역주행 코리아 下]
  • [AI 코인패밀리 만평] 그냥 쉴래요
  • 쿠팡 사태에 긴장한 식품업계⋯자사몰 고도화 전략 ‘주목’
  • 김은경 전 금감원 소보처장 “학연·지연 배제 원칙 세워...전문성 갖춰야 조직도 신뢰받아”[K 퍼스트 우먼⑫]
  • [날씨 LIVE] 출근길 '영하권' 이어져...낮부터 '포근'
  • “1200조 中전장 신성장동력”…삼성, 전사 역량 총동원
  • 손자회사 지분율 완화 추진⋯SK하이닉스 'AI 시대 팹 증설 ' 숨통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11:5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765,000
    • +1.81%
    • 이더리움
    • 4,891,000
    • +5.61%
    • 비트코인 캐시
    • 856,500
    • -0.06%
    • 리플
    • 3,093
    • +0.45%
    • 솔라나
    • 203,900
    • +2.82%
    • 에이다
    • 686
    • +7.02%
    • 트론
    • 418
    • -0.24%
    • 스텔라루멘
    • 373
    • +4.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70
    • +0.9%
    • 체인링크
    • 21,110
    • +3.89%
    • 샌드박스
    • 215
    • +3.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