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인베브, 버드와이저 홍콩 상장...공모가 ‘27홍콩달러’ 결정

입력 2019-09-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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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인베브가 버드와이저의 홍콩거래소 상장을 두번째로 추진하는 가운데 공모가를 27홍콩달러로 결정했다. AP연합뉴스
▲AB인베브가 버드와이저의 홍콩거래소 상장을 두번째로 추진하는 가운데 공모가를 27홍콩달러로 결정했다. AP연합뉴스

세계 최대 맥주 제조업체 AB인베브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체인 ‘버드와이저 브루잉’(Budweiser Brewing Company APAC)의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주당 27홍콩달러로 결정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B인베브는 버드와이저의 공모가를 예상치 27~30홍콩달러에서 가장 낮은 27홍콩달러로 결정했다. 또 발행 주식 수도 1억8935만4000주를 추가해 총 14억5000만 주를 새로 발행한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AB인베브는 13억 주를 발행할 예정이며 공모가를 주당 27~30홍콩달러 사이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AB인베브는 지난 7월 버드와이저 브루잉의 홍콩거래소 상장을 추진했으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 격화 속에서 이를 취소했다.

두 번째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하면서 공모가를 지난 7월의 40~47홍콩달러에서 크게 낮춘 것이다. 이에 따라 IPO 규모도 764억4700만 홍콩달러(약 11조7000억 원)에서 절반 수준인 392억 홍콩달러로 줄었다.

디키 웡 킹스턴시큐리티즈 연구 책임자는 침체된 증시 상장 분위기를 언급하며 “낮은 공모가 책정이 예상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AB인베브가 중국의 프리미엄 맥주 시장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투자자들에게는 꽤 괜찮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번 상장은 낮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홍콩거래소 IPO가 될 전망이다. 또 지난 5월 우버의 81억 달러 규모 뉴욕 증시 상장에 이어 세계적으로도 두 번째로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번 상장이 이뤄지면 알리바바가 최대 150억 달러 규모의 상장을 연기한 이후 침체를 겪고 있는 홍콩거래소에도 활기가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버드와이저 거래는 홍콩증권거래소에서 9월30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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