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사이언스 “베트남 나노젠 호난 회장, 유상증자 납입 완료”

입력 2019-09-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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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사이언스는 베트남의 나노젠 호난 회장 부부의 유상증자 납입이 23일 완료됐다고 밝혔다. 8월 30일 베트남 MPI(기획투자부)로부터 해외 투자 승인을 받았으나 현지에서의 송금 절차와 추석연휴 등 일정을 고려해 납입일을 연기한 후 최종 납입됐다.

회사 측은 호난 회장 부부의 유상증자 발행가격이 6360원이라는 점을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전일 종가(4760원) 대비 약 35% 높은 가격이다. 이는 당초 호난 회장이 넥스트사이언스 증자 참여를 공시할 때인 1월 16일의 주가를 반영한 가격이다.

넥스트사이언스 회사 관계자는 “호난 회장은 유상증자 납입을 이행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안다”며 “현지 사정으로 다소 지연되기는 했으나 발행가와 무관하게 약속을 이행했다는 점에서 양사 간 신뢰와 시너지 발휘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민 나노젠 부사장(CFO)은 “이번 증자참여는 호난 회장 부부의 개인 투자 성격이었고, 베트남 국적의 개인이 베트남 이외의 해외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흔치 않은 경우라 베트남 정부의 승인이 요구되는 사안이었다”며 “이 때문에 다른 일반 법인의 투자 건에 비해 승인 기간이 훨씬 더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욱 넥스트사이언스 상무는 “호난 회장과 나노젠 경영진이 넥스트사이언스와의 파트너십에 대한 의지가 확고했기에 유상증자가 결의된 내용대로 진행된 것”이라며 “향후 자회사인 단디바이오와의 공동연구, 콤부차 동남아 지역 유통, Elevar(구 LSKB)와의 L/O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을 통해 더욱 더 굳건한 신뢰 관계를 구축해 가겠다”고 했다.

‘베트남의 셀트리온’이라 불리는 나노젠은 미국 제약업계에 근무하던 호난 회장이 귀국해 1997년에 설립한 바이오기업이다. 바이오시밀러와 신약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2012년에 간염치료제를 개발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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