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최재원, 악역 전문 배우…과거 꿈은 가톨릭 사제 “신부가 되고 싶었다”

입력 2019-09-1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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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사람이 좋다' 방송캡처)
(출처=MBC '사람이 좋다' 방송캡처)

배우 최재원이 과거 사제를 꿈꿨다고 밝혔다.

1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악역 전문 배우 최재원이 출연해 그동안의 인생을 돌아봤다.

이날 최재원은 “94년부터 하루도 빼놓지 않고 성서를 읽고 있다”라며 “혜화동 길거리에서 성서를 사다가 수녀님을 만나면서 인연이 시작됐다”라고 남다른 인연을 털어놨다.

이어 “당시 배우 시험에 12번 낙방했었다. 그때 수녀님께서 시험 결과도 전에 ‘됐다’라고 하시는 거다”라며 “그리고 13번째 공채에 합격했다”라고 밝혔다.

보니나 수녀는 “최재원 씨는 청년 때부터 아이들의 이야기를 밤새도록 듣고 사인을 해주곤 했다”라며 “그 모습을 보고 이 사람이 사제가 되어도 잘하겠구나 싶었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이에 최재원은 과거 사제를 꿈꿨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교구청에 가서 신부가 되고 싶다고 면담까지 했다”라며 “하지만 그 길은 아니었나 보다. 연극영화과를 들어가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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