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급 상황 악화 시 비축유 방출 검토"

입력 2019-09-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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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 수급 큰 차질 없을 것…필요시 대체물량 확보 주력"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사우디아람코의 석유시설인 아브카이크가 드론 공격으로 연기에 휩싸여있다. 담맘/AFP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사우디아람코의 석유시설인 아브카이크가 드론 공격으로 연기에 휩싸여있다. 담맘/AFP연합뉴스
에너지 정책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중동 정세 악화로 석유 수급이 불안해지면 비축유를 방출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산업부와 정유업계는 16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석유수급 및 유가 동향 점검 회의'를 열었다. 14일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쿠라이스(Khurais) 유전과 아브카이크(Abquiq) 정유 단지를 공격하면서 국제 유가가 불안해진 데 따른 것이다. 사우디 핵심 산유 시설이 파괴되면서 국제 유가는 한때 20% 넘게 오르기로 했다.

산업부는 단기적으론 국내 수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우디와의 원유 도입 계약이 대부분 장기 계약으로 돼 있는 데다가 사우디에서도 자체 비축유로 수출 물량을 충당하겠다고 밝혀서다. 정유업계에서도 아직 원유 선적 물량이나 일정에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가 사우디ㆍ미국과 예멘 반군ㆍ이란 구도로 장기화하면 석유 조달에 어려움이 생길 가능성도 충분하다.

산업부 측은 "수급 상황 악화 시 비축유 방출을 검토하는 등 국내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정부와 민간에서 비축한 유류는 원유와 제품유를 합쳐 2억580만 배럴이다. 평시 수요량에 비춰볼 때 약 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산업부는 필요하면 업계와 함께 대체 수입국도 발굴키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국내 석유수급 및 가격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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