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공습에 국제유가 5∼10달러 일시적 상승 전망”-KB증권

입력 2019-09-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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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시설 피격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일시적으로 5~10달러 가량 오를 수 있지만, 추세적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4일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예멘의 후티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의 주요 석유 시설과 유전을 10여대의 드론으로 공격하는 테러를 자행했다. 이번에 테러 공격을 받은 사우디 동부 아브라이크(Abqaiq) 시설과 쿠라이스(Khurais) 유전은 사우디 내에서 가장 중요한 원유 생산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16일 “당분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배럴당 5∼10달러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우디는 비축유를 통해 생산 차질을 상쇄할 계획이지만, 생산 차질 규모를 고려하면 일시적 수급 불균형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사우디로부터 원유를 공급받고 있는 한국,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서 공급 차질이 우려된다”며 “사우디에서 아시아 지역인 싱가포르로 원유를 배송하는 데 약 3주가 소요되는 반면, 휴스턴에서 싱가포르로는 약 8주가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국제유가 상승이 추세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이번 사태로 사우디의 공급 차질이 길어질 경우, 미국 등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의 비축유 방출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란 대통령과의 대화 가능성, 글로벌 경기 하강기조 등에 기반해 국제 유가 상승을 제한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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