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국 가족펀드 의혹' 핵심 5촌 조카 인천공항서 체포

입력 2019-09-14 11: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4일 오전 체포…특경가법상 횡령, 증거인멸 교사 혐의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 이상훈 대표가 11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 이상훈 대표가 11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조국 가족펀드' 의혹의 핵심인물로 알려진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모(36)씨가 14일 체포됐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조 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특경가법)상 횡령,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체포했다.

검찰은 조씨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법원으로부터 미리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해 신병을 확보한 뒤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했다. 조 씨에 관한 구체적인 체포 경위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조 씨는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실질적 운영자로 알려져 있다. 조 씨는 코링크PE 등이 인수한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 최태식 대표와 공모해 10억여 원 가량 회삿돈을 횡령하고 무자본 기업 인수, 특허권 위장 거래 등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장관 측은 조 장관이 2017년 5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이후 공직자윤리법상 직접투자에 제한이 생김에 따라 조 씨에게 권유받은 블루코어 펀드에 투자했을 뿐, 투자처나 투자 전략 등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해명해왔다.

그러나 펀드 투자기업인 가로등 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는 이 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은 뒤 관급공사 수주액이 많이 늘어났다는 의혹 등을 받았다.

최 대표는 지난 11일 영장실질심사에서 사모펀드 운용사 경영을 좌지우지한 5촌 조카 조 모 씨가 귀국해야 진상이 밝혀질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9일 코링크PE 이상훈(40) 대표와 최 대표에 대해 각각 특경가법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11일 영장을 기각했다.

조씨가 검찰에서 어떤 진술을 내놓느냐에 따라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소환 일정도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상자산 '그림자 규제' 8년째 제자리…'골든타임' 놓칠라[역주행 코리아 下]
  • [AI 코인패밀리 만평] 그냥 쉴래요
  • 쿠팡 사태에 긴장한 식품업계⋯자사몰 고도화 전략 ‘주목’
  • 김은경 전 금감원 소보처장 “학연·지연 배제 원칙 세워...전문성 갖춰야 조직도 신뢰받아”[K 퍼스트 우먼⑫]
  • [날씨 LIVE] 출근길 '영하권' 이어져...낮부터 '포근'
  • “1200조 中전장 신성장동력”…삼성, 전사 역량 총동원
  • 손자회사 지분율 완화 추진⋯SK하이닉스 'AI 시대 팹 증설 ' 숨통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55,000
    • +1.44%
    • 이더리움
    • 4,923,000
    • +5.44%
    • 비트코인 캐시
    • 865,500
    • -0.35%
    • 리플
    • 3,124
    • +0.77%
    • 솔라나
    • 205,600
    • +3.06%
    • 에이다
    • 697
    • +7.56%
    • 트론
    • 418
    • -0.95%
    • 스텔라루멘
    • 375
    • +3.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60
    • +1.13%
    • 체인링크
    • 21,450
    • +4.23%
    • 샌드박스
    • 216
    • +2.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