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미 정부 상대 소송 취하...“8월 미국이 통신장비 반환”

입력 2019-09-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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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박람회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로고가 보인다. 베를린/로이터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박람회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로고가 보인다. 베를린/로이터연합뉴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테크놀로지가 자사 장비 압수 관련 미국 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을 철회했다.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화웨이가 전날 미국 상무부가 압류해간 자사 통신장비를 반환했다며 소송을 철회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화웨이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압류한 화웨이 장비가 수출 허가가 필요없는 제품이란 사실을 확인한 후 지난 8월 장비를 반환했다.

미 정부는 지난 2017년 미 캘리포니아에서 실험 후 중국으로 이송 중이던 화웨이 장비를 수출통제 조치 위반이 의심된다며 알래스카에서 압류했다. 화웨이는 이에 반발해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화웨이는 소송을 취하하면서 미국 정부가 지난 2년간 장비를 불법 압수한 부분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제공하지 않았다며 실망감을 표시했다.

미국은 화웨이 장비가 중국 정부의 스파이 활동에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 화웨이와 계열사를 거래 제한 목록에 올렸다.

한편, 화웨이와 미국 정부의 법적 다툼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화웨이는 이란을 포함한 미국의 수출 제재 대상 국가와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화웨이는 자사 제품 사용을 금지한 미 국방수권법 조항이 헌법 위반이라면서 소송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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